발에 붕대 감은 후 나이키 로고 그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붕대 나이키'를 신고 육상대회에서 우승한 11세 필리핀 소녀가 화제다.
GMA 등 현지 언론은 "지난 12월9일 필리핀 발라산 부근에서 초등학교를 재학 중인 '레아 발로스'가 지역 육상경기대회에서 발에 붕대를 감고 출전해 400m, 800m, 1500m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붕대 나이키'를 신고 육상대회에서 우승한 11세 필리핀 소녀가 화제다. [사진=야후] 2019.12.13 yoonge93@newspim.com |
이 매체에 따르면 이 소녀는 돈이 없어 운동화 대신 발에 붕대를 감고 경기에 출전했다.
발로스의 코치 프레더릭 발렌수엘라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레아의 '붕대 육상화'를 사진 찍어 올렸다. 레아는 이 붕대 위에 나이키 로고를 그리고 측면에는 '나이키' 글자도 새겼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나이키가 발로스에게 운동화를 기증해줬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또 이 사연을 접한 필리핀 스포츠 용품 업체 '타이탄22'의 공동창업주 제프리 카리아소는 발로스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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