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단체·관계자 등 대상...지난 10월 본사에 이어 두 번째
경찰 "확보한 자료 분석 중"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홈앤쇼핑의 사회공헌기금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추가 압수수색을 벌였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전날 홈앤쇼핑의 사회공헌기금 횡령 의혹과 관련한 2차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13일 밝혔다.
홈앤쇼핑 사옥. [사진=홈앤쇼핑] |
경찰은 홈앤쇼핑에서 자금이 흘러 들어갔을 것으로 보이는 단체와 관계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현재 확보한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구체적인 압수수색 대상 등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홈앤쇼핑이 약 30억원의 사회공헌기금 중 일부를 횡령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 중이다. 지난 10월 25일에는 서울 강서구 홈앤쇼핑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일부 피의자들을 입건해 소환 조사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이와 별개로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0월 위장 취업 등 혐의로 홈앤쇼핑 콜센터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 및 소비자 권익 실현을 위해 지난 2011년 5월 설립됐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대 주주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