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진도군은 2020년 어촌뉴딜300 공모사업에 조도면 가사항, 임회면 귀성항, 고군면 회동지구 3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3개소에는 내년부터 3년간 국비 174억원, 지방비 75억원 등 총 249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낙후된 어촌과 어항의 환경을 개선하고 정주여건과 해양관광 기반시설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진도군 청사 [사진=진도군] |
조도면 가사항은 총사업비 140억원을 투입해 가사항의 낙후된 기항지를 개선하고 공동어업 두레선터와 관광객 휴게소 등을 조성한다.
임회면 귀성항은 79억원을 투입해 방파제와 물양장을 보강하고 국립남도국악원과 연계해 아리랑 언덕길과 그날식당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고군면 회동지구는 30억원을 투입해 기항지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진도군은 지난 1월 어촌뉴딜 전담조직을 만들고 3월부터 주민역량강화 교육과 지역협의체를 구성하여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예비사업계획을 수립하고 공모를 준비해 왔다.
지난해 선정된 송군항과 창유항 등 2개소와 올해 3개소가 추가로 선정돼 낙후된 어업 시설과 여객선 기항지가 개선되고 기반시설 확충으로 해양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영진 관광개발국장은 "내년 초부터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와 행정절차 등을 신속히 추진해 하반기 착공할 계획이다"며 "2021년 공모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더 많은 사업이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어촌뉴딜 300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300여개의 어촌·어항 현대화를 통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국책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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