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홍래 "일본 수출규제 위기 극복, 이노비즈기업 있어 가능"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이노비즈협회 회원사 중 유니콘 기업이 탄생해 한국은 현재 11개의 유니콘기업을 보유한, 독일과 동등한 5위 국가가 됐습니다. 과거에는 국가 산업 구조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유니콘기업, 글로벌 기업 수가 몇 개인지가 중요합니다."
1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2019 INNOBIZDAY(이노비즈데이)'의 2부 행사 '이노비즈인의 밤'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 이노비즈 기업의 중요성에 관해 설명했다.

박영선 장관은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이노비즈'라 칭하는 것에 주목했다.
그는 "인구가 5000만 이상이면서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넘긴 국가를 '3050클럽'이라 하는데, 총 7개국 가운데 1‧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입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며 "기술이 비즈니스와 혁신의 씨앗인 기술력의 시대에 여러분의 힘을 통해 나온 것이므로 박수 쳐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은 1‧2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명함도 못 내밀었지만, 3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전국에 초고속 인터넷을 깐 힘으로 네이버(NAVER), 다음과 같은 기업이 탄생했다"며 "그 힘으로 현재 5G를 세계 최초로 사용한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랑스는 AI(인공지능)가 우리보다 앞서있지만, 프랑스는 한국이 전 국토에 5G가 깔린 인프라 국가이므로 거기에 AI를 접목하면 앞서갈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며 "4차 산업혁명에서 네이버와 다음을 뛰어넘을 기업이 여기 이노비즈에서 나올 거로 기대한다"며 축사를 마쳤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도 이날 개회사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위기로 인해 오히려 이노비즈 기업의 진가가 드러난 한해였다고 강조했다.

조홍래 회장은 "이번 일본 수출규제 위기 극복의 중심에는 이노비즈기업이 있는데, 이노비즈기업은 우수한 혁신역량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소재‧부품‧장비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며 "소재‧부품‧장비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기업 중 대부분이 이노비즈기업인 거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상에 오래 머무는 방법은 또 다른 정상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하는데,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는 우리에게 다시 한번 정상으로 도약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혁신을 선도해 또 다른 정상에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하겠다"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justi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