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수련원' 사업비 확보 못해
[대구= 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가 2020년도 국가예산 3조1330억원(경상적 복지비, 교부세 제외)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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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청사 전경[사진=대구시] |
11일 시에 따르면 이는 당초 정부예산안 3조390억원에 비해 940억원 증액된 규모이다. 또 지난해 대비 611억원(2%)이 늘어났다.
이번에 증액 반영된 국비는 5G기반 첨단제조로봇 실증기반 구축(신규, 18억원→38억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신규, 0→10억원), 대구산업선 건설(신규, 89억→99억원), 상화로 입체화(95억→121억원),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신규, 0→4억원) 등이다.
그러나 이는 지난 2019년도 국회에서 증액된 1817억원과 비교 할 경우 절반 수준으로, 대구시가 미래 산업육성을 위해 증액을 요구한 '물산업클러스터 R&D' 사업과, '물기술인증원 운영' 등은 증액되지 않았다.
또 지난 2017년3월 예타 통과 후 3년이 지난 '국립청소년 진로직업체험 수련원' 사업도 국비 확보에 실패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대구의 미래산업 분야와 핵심 SOC사업 분야의 예산을 확보했고, 총액으로도 복지비를 제외하고 지난해 대비 611억원 증액된 예산을 확보한 것은 다행"이라며 "예산 국회가 파행되면서 국회에서 신규로 반영되거나 증액시켜야 할 예산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국회 차원의 증액 규모가 940억원으로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은 아쉬운 대목"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태주신 국회와 정부 관계자, 그리고 시 공무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