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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가치 없는 전쟁이었던 아프간전, 美정부가 진실 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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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지난 2001년 9·11 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개시한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수많은 미군의 희생과 천문학적인 돈을 쏟아 부을 가치가 없는 전쟁이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가장 긴 전쟁인 아프간전은 뚜렷한 목표도 없이 부실한 관리와 전략으로 18년 간 표류해 왔지만 정부가 장밋빛으로 포장해 왔다는 지적이다.

지난 11월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군 바그람 공군기지를 깜짝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장병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2019.1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WP는 미국 연방정부가 아프간전 실패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책 결정자인 고위 당국자와 전쟁에 직접 참여한 군 장성, 외교관과 아프간 관료들, 구호 활동가들까지 모든 관련자들을 인터뷰해 작성한 2000쪽 분량의 미공개 자료와 428개에 달하는 인터뷰 녹취록 등을 입수해 보도했다.

미 정부는 인터뷰 대상자 대부분의 신원과 거의 모든 내용을 감추려 했으나, WP는 3년 간의 법적 싸움 끝에 미국 정보공개청구법(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따라 자료를 얻어내는 데 성공했다.

WP의 이번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탈레반과의 평화협정을 체결해 미군을 철수시키려 하는 중대한 시기에 나와 더욱 주목된다. 아프간전은 9·11 테러의 배후로 지목된 알카에다를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2001년 9월 26일 시작됐다. 알카에다의 수괴인 오사마 빈 라덴은 2011년 미국 특수부대 공격으로 사망했으나, 아프간에서는 탈레반과의 전쟁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자료에는 400명 이상의 내부 관계자들이 아프간전이 어떻게 잘못 됐는지, 미국이 근 20년 간의 전쟁에서 얼마나 허덕이고 있었는지에 대한 가감 없는 비난과 평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자료에 따르면, 부시와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 당시 백악관에서 아프간전을 총지휘했던 더글라스 루트 3성 장군은 "우리는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없었다. 우리는 그 곳에서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 전혀 감을 잡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내부 관계자들은 아프간을 안정시킨다는 야심차면서도 모호한 계획과 승산 없는 싸움을 위해 수많은 인명과 비용이 희생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의 아프간 전략 중 중심 내용은 경찰과 군대를 아프간 병력으로 구성해 안보와 치안 책임을 넘겨준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계획은 규율 없는 아프간 군인들과 정부와 군대의 부패, 연합군에 대한 아프간 보안군의 아군 공격 등으로 수년 간의 노력에도 성과를 얻지 못했다.

지난 2011~2012년 아프간 주재 미국 대사를 지낸 라이언 크로커는 "부패는 아프간 분쟁의 불가피한 부작용이었다"며 "법치주의가 거의 실행되지 않고 각종 프로젝트에 대한 감사도 불충분한 상태에서 제대로 기능하지도 않는 경제에 수천만달러를 쏟아 부은 셈"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또한 아프간전을 위해 수많은 인명과 천문학적 비용을 낭비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2001년 이후 아프간에 파병된 미군은 77만5000명이 넘으며 이 가운데 2300명이 사망했고 부상자는 2만589명에 달한다. 현재도 1만3000명의 미군이 아프간에 주둔하고 있다.

또한 2001년 이후 국방부와 국무부, 국제개발기구 등이 아프간전을 위해 지출 또는 운용한 비용만 9340억~9780억달러에 달한다. 이 외에도 중앙정보국(CIA)과 재향군인회 등도 막대한 비용을 쏟아 부었다.

네이비실(Navy SEAL·해군 특수부대) 출신으로 부시와 오바마 행정부 당시 백악관에서 일했던 제프리 에거스는 "1조달러의 노력을 쏟아 부었는데 우리는 무엇을 얻었는가? 우리가 아프간에 쓴 돈을 알게 되면 오사마 빈 라덴이 무덤에서 비웃을 것"이라고 말했다.

WP는 이번 자료를 '펜타곤 문서'(Pentagon Papers)를 본 따 '아프가니스탄 문서'(Afghanistan Papers)로 이름 붙였다. 1971년 공개된 펜타곤 문서는 제2차 세계대전부터 1968년 5월까지 인도차이나 지역에서 미국의 역할을 분석한 보고서다. 뉴욕타임스(NYT)는 1971년 이 문서를 근거로 미국이 베트남전쟁 개입의 구실로 내세운 통킹만 사건이 미군이 조작한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WP 또한 '아프간 문서'를 바탕으로 미국 정부에 잘못된 전쟁의 책임을 물으며, "부시와 오바마 전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과 군 수뇌부가 아프간전에 대해 18년 간 진실을 은폐하고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장밋빛 거짓을 말하며 승산이 없는 전쟁을 질질 끌어왔다"고 비난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군(ANA)이 수도 카불의 검문소에서 보초를 서고 있다. 2019.09.27.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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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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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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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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