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한국콜마 2세 경영이 본격화한다.
한국콜마는 윤상현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내용을 포함한 2020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전문성과 리더십 역량에 무게를 뒀으며 연구소, 영업, 생산현장의 차세대 리더를 대거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한 윤상현 부회장은 한국콜마의 창업주 윤동한 전 회장의 아들이다. 서울대와 스탠포드 경영학 석사 과정을 거쳐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 앤 컴퍼니에 입사해 2009년에 이사 직함으로 퇴사했다. 같은해 한국콜마에 합류해 경영일선에서 다양한 업무경험을 쌓았다.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 [사진=한국콜마] 2019.12.10 june@newspim.com |
지난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윤상현 부회장은 화장품과 제약 비즈니스를 직접 운영했다. 윤 부회장은 2018년 씨제이헬스케어의 인수를 성공적으로 지휘했으며, 올해는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을 확보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콜마는 씨제이헬스케어를 인수하면서 제약사업을 강화한데 이어 신규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 역량과 화장품 사업부문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NO.1 R&D 제조 전문회사의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신축한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을 중심으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의 융합기술을 통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한국콜마의 글로벌화를 통한 제2의 도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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