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스페셜 인터뷰] 이언주 "지금 야권, 승리 어려워...탄핵 정당·배신자 모두 사라져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언주 '전진4.0' 창준위원장 "이젠 개인 고도화시대"
"아직도 80년대식 획일적 집단주의…국민중심 돼야"
"文정권 심판 총선돼야…탄핵 정리해야 심판대상 명확"
"국민 중심 시대…관료 아닌 시민사회 전문가 대거 영입"
"열정적으로 경쟁하고 개인 자아 존중되는 나라 꿈꾼다"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지금의 야권 모습으로는 승리라는 단어를 떠올리기가 어렵습니다. 파괴해야 합니다. 모든 걸 없애고 새롭게 지어야 합니다. 탄핵으로 인한 보수의 갈등과 분열이 지금의 여당이라는 괴물을 키웠어요. 탄핵된 정당과 그들로부터 배신자라 낙인찍힌 세력 모두 사라져야 합니다"

보수 신당 '미래를 향한 전진4.0'(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꽁꽁 얼어붙은 보수 통합을 위해 '창조적 파괴'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완벽하게 새 판에서 야권을 재구성하고 강하고 선명한 야당이 되어야만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탄핵의 주홍글씨가 사라지고 더 이상 비생산적인 논쟁에 휘말리지 않는 야당이야말로 문재인 정권 심판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4.0'(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 2019.12.04 leehs@newspim.com

◆ "국민들은 집단적 민주주의에 염증…지금은 개인 고도화 시대"

지난 4일 의원회관에서 만난 이 의원은 자신이 창준위원장을 맡은 신당 '전진4.0'에 대해 "1.0은 건국, 2.0은 산업화, 3.0은 민주화를 뜻한다. 4.0은 1987년 체제 청산 이후의 새로운 시대를 의미한다"며 "지금은 개인의 고도화 시대다. 권력으로부터 개인이 자유로울 것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이어 "산업화 이후 민주주의가 확대되긴 했으나 그건 집단주의적 자유였다. 획일적이고 집단적 성격의 민주주의였다. 개인을 존중하기보다 정치세력의 민주화라는 프레임 하에서 집단이 강조되는 시대였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자유라는 이름으로,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집단 독재를 이뤄냈다"며 "지금 사회는 '내 생각은 다르다'라고 당당하게 말하기가 어렵다. 형식적으로는 민주화가 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억압되어 있다. 이런 것이 자유민주주의라고 볼 수 있는가. 이같은 부조리에 참을 수 없다는 문제의식에서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사회적 집단에 의해 개인의 자유가 침해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직업 선택의 자유, 경제 활동의 자유, 양심의 자유,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 등이 다수 세력과 주류 세력에 의해 침해되면서 자아가 사라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이는 4차 산업혁명으로 점점 개인화되어가고 있는 현실과 전혀 맞지 않는다"며 "1인 사업, 1인 방송 등 개인의 창의성만으로도 광범위한 일을 할 수 있는 시대다. 즉 개인이 고도화되는 시대인데도 우리는 1987년 이후로 세계 흐름과 거꾸로 가고 있다. 퇴보하고 있는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는 정치세력의 책임이 크다"며 "정치가 아직까지 1980년대식 획일적 집단주의에 빠져있어 시대를 못 따라가고 있다. 국민들은 시대에 뒤떨어지는 지금의 정치에 대해 실망하고 불안을 느끼고 있다. 이젠 국가권력, 정치권력 중심이 아니라 국민 중심의 시대가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4.0'(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 2019.12.04 leehs@newspim.com

◆ "'창조적 파괴'를 통한 보수 대통합…강하고 선명한 야당돼야"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해서는 내년 총선 승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 야당이 강하고 선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조적 파괴'를 통해 보수야권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 야권 모습으로는 승리라는 단어를 떠올리기가 어렵다"며 "파괴하고 모든 걸 없애고 새로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어 "탄핵으로 인한 보수의 갈등과 분열이 심각하다. 무너진 보수가 여당이라는 괴물을 키웠다. 보수 한쪽에는 탄핵 정당이라는 주홍글씨가 새겨져 있고 다른 한쪽에는 배신자 낙인이 찍혀 있다. 이런 비생산적인 갈등과 분열로는 보수가 결집할 수 없어 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국민에게는 지금의 국회를 해산하고 재선거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특히 탄핵 당사자들에 대해 더욱 그렇다"며 "민심에 새겨진 주홍글씨를 지우기 위해서는 틀을 완전히 깨야 한다. 해산에 맞먹는 어떠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내년 선거는 문 정권 심판에 집중해야 한다. 모든 이슈는 문 대통령이 잘했느냐 못했느냐로 가야 하는데 탄핵이라는 주홍글씨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있으면 국민 입장에서는 심판 대상이 헷갈릴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적어도 주홍글씨의 주요 인물들은 책임을 지는 것이 맞다"면서 "일종의 '헤쳐모여'를 통해 물러날 사람은 물러나고 새로운 인물이 들어와야 보수야권이 재구성된다. 파멸을 위한 파괴가 아닌 재창조를 위한 파괴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언주 '미래를 향한 전진4.0'(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위원장. 2019.12.04 leehs@newspim.com

◆ "국민 중심 시대…관료 아닌 시민 사회가 주류 되어야"

이 의원은 국민 중심 시대에서는 관료가 아닌 시민사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인 고도화 시대에 접어든 시점에서 정당에도 전문성이 뛰어난 인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 고도화 시대에는 전문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문 정권이 소득주도성장, 탈원전 등 대한민국 경제를 두고 엉터리 실험을 해왔다. 자신들의 이념적 색깔로 규제의 칼을 들이대고 남발했다. 엉터리 군축과 함께 온정주의적 외교‧안보정책으로 나라를 위기에 빠뜨렸다. 이 모든 게 전문성을 무시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이제는 경제, 외교, 안보 등 비전문가 정치인이 주도해선 안 된다. 시민사회 지식인, 전문가가 중심이 되어야 한다"며 "전문성을 가진 30‧40이 주류가 되고 지식인들이 거기에 힘을 보태는 방식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같은 생각을 신당에 고스란히 담았다고 했다. 인재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것이다. 이정훈 울산대 교수와 백승재 변호사, 김상현 국대떡볶이 대표, 김원성 전 CJ 전략기획본부 국장 등 1000여명이 창당 발기인 명단에 포함됐다.

창업, 과학기술 전문가 영입에도 집중했다. 이 의원은 "미국 대통령 이야기로 유명한 송근종 미국 변호사, 교육혁신 컨설턴트로 유명한 권혜진 세종이노베이션 대표, 블록체인 사업가 김유주 닉스모바 대표, 정보통신 전문가 최창호 대한민국과학기술기업인총연합회 회장, 뇌과학자 조장희 수원대 교수, 탈원전 전문기술자인 강창호 원자력정책연대 위원장 등도 주요 영입 인사"라고 소개했다.

이 의원은 신당을 통해 국가나 집단이 아닌 개인의 자아가 존중되는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이 의원은 "국가는 국민을 통치의 대상이 아니라 서비스 대상으로 보고 책임을 다해야한다"며 "앞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인공지능시대, 스마트시대에 맞게 교육, 경제, 정치 등 모든 시스템이 혁신돼야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열정적으로 경쟁할 수 있고 폐쇄적이지 않으며 다른 나라와 전략적으로 협력하면서 우리 이익을 당당하게 챙길 수 있는 강한 나라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사진
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