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집행부 비리 의혹과 회장 불신임 등을 놓고 내부 갈등을 빚은 5·18구속부상자회가 신임 회장을 선출하고 정상화에 나선다.
5·18구속부상자회는 7일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회장과 감사 등 새 집행부를 선출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5·18구속부상자회는 7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문흥식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2019.12.07 kh10890@newspim.com |
문흥식 대표는 이날 총회에 참석한 회원 466명 가운데 72%인 339표를 득표해 회장으로 당선됐다.
그는 "자유한국당과 극우세력의 5·18 역사 왜곡에 앞장서서 투쟁하겠다"며 "더욱이 태극기 부대가 광주에서 5·18을 모욕하는 행위는 더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내년 40주년을 맞는 5·18기념행사와 관련해선 "준비와 실행이 제대로 될 수 있도록 정당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문 신임 회장은 오랫동안 내홍을 겪고 있던 5·18 구속부상자회를 봉합하기 위한 '혁신위원회'에서 상임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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