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 8일 서울 공연 위해 내한…노벨평화상 후보도 오른 사회운동가
문대통령, 보노 만나 평화 메시지 발표할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록밴드 U2 보컬 출신의 사회운동가 보노를 9일 청와대로 초청해 만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보노와 접견한다. 보노는 지난 8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U2 대표작 '조슈아 트리' 발매 30주년 기념 '조슈아 트리 투어 2019' 한국 공연을 위해 내한했다.
[다보스 로이터=뉴스핌] 정윤영 기자 = 지난 1월 23일(현지시각) 아일랜드 출신 록 밴드 '유투(U2)'의 보컬 겸 빈곤 퇴치 캠페인 조직 '원(ONE)'의 공동설립자인 '보노(Bono)'가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1.23. |
U2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의 록 밴드로, 보노, 디 에지, 애덤 클레이턴, 래리 멀린 주니어 등 4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무려 40년 넘게 멤버 교체 없이 활동하며 지금까지 12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2억 1000만장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오랜 시간 전 세계 음악팬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래미 상도 22번이나 수상했다. 히트곡으로는 '위드 오어 위드아웃 유(With or Without You)' '선데이 블러디 선데이(Sunday Bloody Sunday)' '뉴 이어스 데이(New Year's Day)' 등이 있다.
특히 보컬 보노는 빈곤과 질병 종식을 위한 기구인 '원'(ONE)'을 공동 설립하고 빈곤 퇴치 캠페인을 하는 등 사회 운동가로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05년엔 노벨 평화상 수상자 후보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때문에 문 대통령은 보노와 만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부터 시작해 세계 평화까지 평화 전반에 대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번 만남에 대해 "국제적 명성의 사회운동가이기도 한 보노는 외국 공연 시 그 나라 정상급 인사와 만나왔고, 이번 접견도 그런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