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수젠텍은 자체 개발한 혈액 기반 결핵 진단키트가 건강보험에 등재됐다고 6일 밝혔다. 의료현장에서 결핵 의심 환자 활동결핵 진단에 사용이 가능해졌다.
수젠텍에 따르면 지난 4일 고시된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개정에 따라 수젠텍의 '결핵균 특이항원 혈액검사'가 건강보험 항목으로 등재됐다. 이에 따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또는 병리과 전문의가 있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약 300여개에서 사용이 가능해졌다.
[로고=수젠텍] |
수젠텍의 결핵균 특이항원 혈액검사는 보건복지부가 지난 2월 도입한 '체외진단검사 신의료기술평가 유예제도' 적용 대상 1호로 지정됐다. 1년 이상 소요되는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받아 건강보험 등재가 가능했고 의료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사후 신의료기술평가를 받게 된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수젠텍 결핵 진단키트가 신속하게 의료현장에 도입됨으로써 전 세계적인 결핵 퇴치 프로그램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해외 여러 국가에서 임상, 라이선스 계약 및 시장진출을 협의하고 있는데 이번 국내 건강보험 등재로 협의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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