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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우보 통합신공항 ′공청회′..."우보로 이전해야 군위 및 대구·구미도 발전"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20:45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21:01

군위 삼국유사문화관서 '우보', '소보' 지역 지원계획 공청회
주민, 축산·교육·소음대책 등 부재 질타...'주민 체감형' 지원계획 필수

[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인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 간 치열한 유치 홍보전이 전개되고 있다.

5일 군위군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군위 우보 지역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안) 공청회'에 지역 주민들이 공청회장 1,2층을 가득메워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5일 오후 2시 경북 군위군 군위읍 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열린 '우보'지역의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안)' 공청회.[사진=남효선 기자]

이날 공청회장은 영하권의 쌀쌀한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500여명을 훨씬 웃도는 주민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특히 군위군통합신공항유치추진위원회는 '우보 0, 소보X'를 담은 조끼를 입고 '우보 지역 유치'홍보전을 펼치는 등 공항유치를 통한 지역발전 의지를 강하게 표출했다.

이날 오후 2시에 시작한 공청회는 국방부와 대구시의 지원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주민대표, 전문가들의 토론과 주민 질의.응답순으로 1시간 30여분간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5일 경북 군위서 열린 '우보'지역 '대구 군 공항 이전 지원계획(안)'공청회에 운집한 군위 주민들.[사진=남효선 기자]

토론자로 나선 '군위군 통합신공항 유치 추진위원회' 김화섭 공동대표 등 주민대표들은 "우리는 군 공항이 아닌 민항 이전을 요구한다. 군위 우보지역으로 통합신공항이 이전돼야 군위를 비롯 대구, 구미 등 대구와 경북이 동시에 발전할 수 있다"며 통합신공항의 군위 우보지역 이전 당위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또 주민대표들은 이전지의 집단이주지역에 대한 대구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소음완충지역에 대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공항의 군위 우보지역 이전 당위론을 피력하는 김화섭 군위군통합신공항유치추진위원회 공동대표.[사진=남효선 기자]

주민대표와 전문가들의 토론에 이어 전개된 주민 질의.응답시간에는 공항이전에 따른 주민생존권 대책과 지역발전론에 대한 구제척 방안이 봇물처럼 쏟아졌다.

주민 A씨는 "국방부와 대구시가 제시한 주변지역 지원계획(안)에는 정작 군위군의 미래를 담보하는 인재양성 방안 등 교육지원대책이 전무하다"고 지적하고 " 군위군의 미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교육지원 대책을 제시해줄 것"을 강하게 요구했다.

또 주민 B씨는 축산농가의 생존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B씨는 "지원계획에는 축산농가에 대한 '보상' 만 언급됐다. 생업인 축산업을 포기하라는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이고 "공항 이전지가 결정되면 축산농가들이 맘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축산단지'를 반드시 조상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답변하는 대구시 공항이전추진단.[사진=남효선 기자]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군위군과 협의해 축산농가 지원책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공항이전에 따른 소음 피해 문제도 강하게 제기됐다.

주민 C씨는 "현재 제시된 '소음완충지역'만으로는 소음 피해를 차단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소음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주민 질의에 답변하는 국방부 공항이전추진단[사진=남효선 기자]

이와 관련 대구시 공항이전 관계자는 "소음피해를 줄이는 방식이 아닌 소음 문제를 원천 차단하는 방안으로 예산이 가용하는 범위 내에서 관련 기준에 근거해 소음피해 예상지역을 모두 매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소음 문제와 함께 미세먼지, 자기장 등 생활환경 피해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잇따랐다.

이에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이전부지가 확정되면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생활환경 저감 방안 등 피해최소화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군위' 지하철 개설을 요구하는 군위 주민.[사진=남효선 기자]

또 '대구와 군위를 연결하는 지하철 개설론'도 제기됐다.

주민 D씨는 "공항 이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현재 '대구-칠곡' 구간의 지하철을 '대구-칠곡-군위' 구간으로 확대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공항 이전지가 확정되면 대구에서 공항까지 '공항철도'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군위=뉴스핌] 남효선 기자 = 5일 오후 2시 경북 군위군 삼국유사문화회관에서 열린 '대구 군 공항 이전주변지역지원계획(안) 공청회서 국방부와 대구시 관계자가 주민 질의를 메모하고 있다. 2019.12.5. nulcheon@newspim.com

통합신공항 이전에 따른 젊은층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방안도 요구됐다.

주민 E씨는 "공항 이전지역에 대한 지원계획이 지자체 중시의 개발론에 치우쳐 있다"고 지적하고 "군위지역에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고 일자리를 늘일 수 있는 미래지향적 계획이 수립돼야 한다"며 "지원사업계획을 주민 체감형 계획으로 수립해줄 것"을 요구했다.

공항이전 관련 군위지역의 축산농가 생존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축산농업인[사진=남효선 기자]

이날 '우보' 지역 주민공청회는 오후 2시에 시작해 1시간30여분 간 다양한 제안과 요구가 제시되면서 열띤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공청회는 서정철 한국갈등학회 이사이자 선정위원의 주재로 이재혁 대구.경북녹색연합 대표,심준섭 중앙대 교수, 김학린 단국대 교수, 도길현KDI위원, 김한용 한솔엔지니어링 등 전문가 그룹과 김화섭 추진위 공동대표 등 주민대표 3명이 발제 토론자로 참여했다.

한편 의성군과 공동부지인 군위군 '소보' 지역에 대한 주민공청회는 앞서 열린 '우보' 지역 공청회에 이어 오후 4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개됐다. 소보 지역 공청회는 앞서 열린 '우보'지역 공청회 참석 주민들이 대거 빠져 나가면서 약 200여명의 주민들의 참석한 가운데 지원계획 설명, 주민대표와 전문가그룹의 토론, 참석 주민 질의· 응답 순으로 1시가30여분 정도 진행됐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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