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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소방대원 합동장례 세심히 준비…장비현대화 조속히 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2월05일 10:27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0:27

이 총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개최
소방대원 합동장례절차 엄수 등 당부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소방헬기가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해 네 분이 목숨을 잃으셨고, 세 분은 수습되시지 못했다. 가족들의 뜻을 받들어 이번 일요일에 수색이 종료될 예정이다. 소방대원 다섯 분의 합동장례는 내일부터 진행된다. 세심히 준비해 달라."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제96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소방대원 합동장례절차에 대한 엄수를 당부했다.

이낙연 총리는 "실종자 세 분의 가족들께서 사고 현장의 상태 등을 고려해 더 이상 수색을 원치 않는다는 의견을 주셨다"며 "가족을 잃은 크나큰 슬픔을 누르고 어려운 결정을 해주셨다"고 언급했다.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3일 독도 인근해상 추락한 소방헬기 인양작업 [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2019. 11. 03. nulcheon@newspim.com

이 총리는 "뭐라 드릴 말씀이 마땅치가 않다. 가족들의 뜻을 받들어 이번 일요일에 수색이 종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희생자 가운데 민간인 두 분의 장례는 이미 마쳤고, 소방대원 다섯 분의 합동장례는 내일부터 진행된다"며 "소방청은 장례절차가 엄수되도록 세심히 준비하고, 가족들을 소홀함 없이 도와드리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이런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부응해서 인력증원과 처우개선, 재원확충과 장비현대화를 조속히 이뤄겠다"고 전했다.

제주와 군산 인근 해역 어선 침몰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19일부터 일주일 사이에 제주와 군산 인근 해역에서 세 척의 어선이 침몰했다"며 "잇따른 사고로 실종된 열네 분이 돌아오지 못하셨다. 해양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수색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한편 화장품산업 육성방안 안건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이 62억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4위에 올랐다"면서 짝퉁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강력 대처를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12.05 pangbin@newspim.com

jud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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