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중동 지역서 의료봉사를 펼쳐오던 일본의 유명 의료인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총격을 받아 치료 중이라고 4일 NHK가 전했다.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 경찰에 따르면, 이날 비정부기구(NGO) '페샤와르의 모임' 대표 의사인 나카무라 데쓰(中村哲)를 태운 차량이 몇명의 괴한에게 총격을 당했다. 나카무라는 상처를 입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인 아프가니스탄 동부는 이슬람 조직의 활동이 활발한 지역으로 최근엔 반정부 무장세력인 탈레반 뿐만 아니라,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활동도 대두되면서 치안이 악화되고 있다.
나카무라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을 중심으로 오랜 기간 활동해온 일본의 유명 의료인이다. 2003년엔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막사이사이상'을, 2018년엔 아프가니스탄 국가훈장을 받았다.
나카무라 데쓰(中村哲) 의사 [사진=NHK] 2019.12.04 kebj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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