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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종 한섬 대표 등 11명, 패션산업 발전 유공자 포상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1:00

산업부, '2019년 대한민국패션대상' 개최
패션쇼 본선 진출 16명 신진디자이너도 수상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국내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11명이 대통령 표창 등 유공자 포상을 받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패션산업협회는 4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패션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대한민국패션대상'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 등 패션산업 발전에 기여한 총 11명의 유공자를 포상했다.

한섬 시스템·시스템옴므가 유럽·북미에 이어 아시아권 시장 공략을 위해 '19FW 상하이 패션위크'기간 쇼룸을 운영한다. [사진=한섬]

대통령표창은 김형종 한섬 대표이사와 정욱준 삼성물산 상무이사가 수상했다. 김형종 대표는 취임 5년만에 전략적인 해외시장 진출로 한섬을 1조3000억원 규모의 국내 유수의 패션기업으로 성장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욱준 상무는 브랜드 '준지(Juun.J)'를 통해 해외시장에서 K-패션의 입지를 마련한 디자이너로 해외시장 개척과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밖에도 정승욱 휠라코리아 전무, 조나단 제이케이앤디 대표, 석정혜 주식회사분크 대표, 임영준 진도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김해숙 주식회사펄스 대표, 박예나 육육걸즈 대표, 김현지 스튜어트 주식회사 대표, 최선정 서양네트웍스 사장, 김숙경 섬유저널 대표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아울러 지난 3월부터 9개월에 걸쳐 3단계 심사를 통과해 이날 패션쇼 본선무대에 오른 16명의 신진디자이너들에 대한 시상도 함께 했다.

특히 올해에는 지오다노, F&F 등 유명 패션기업의 후원으로 7명의 수상자에게 1억7000만원의 창업 비즈니스 지원금이 수여된다. 또 산업부는 본선 진출자 16명 모두에게 내년도 디자이너 지원 사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경성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 "2조불 규모의 세계 패션시장은 연 3~4%로 성장하는 유망한 시장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도 자국 패션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미 튼튼한 생산 기반과 역량있는 디자이너를 갖춘 우리 패션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국내 패션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패션산업과 ICT와의 융합을 적극 추진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 패션기업이 글로벌 신시장에서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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