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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임기 끝나는 나경원 "재신임 여부, 의원들 판단이 중요"

기사입력 : 2019년12월03일 11:10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07:36

오는 10일 정기국회 종료와 함꼐 임기 끝나
3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 직후 브리핑
"재신임 되면 경선 없어, 선택은 의원들 몫"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오는 10일 임기가 끝나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재신임 여부에 대해 "개인의 의지가 아니라 의원들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고 3일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내 차기 원내대표 출마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안 그래도 임기(만료)가 다가오고 있고, 재신임 여부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의견을 모으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원내대표 재신임과 경선의 선후 관계에 대해서는 "재신임 여부를 먼저 결정하고 재신임이 된다면 경선은 없을 것"이라며 "재신임이 안 된다면 원내대표 경선을 하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03 leehs@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이어 "(오는 10일이) 임기만료인만큼 이번 주 중간 쯤 재신임 여부에 대한 결론을 원내에서 내리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국회의원 잔여 임기가 6개월 이내면 의원총회의 결정에 따라 의원 임기만료 시까지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의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때문에 이날 원내대책회의 이후 이어질 의원총회에서 원내대표 재신임 혹은 경선 여부에 대한 나 원내대표의 입장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같은 당 강석호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비박(비박근혜)계 3선 의원인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나된 힘으로 정치의 품격을 높이고 보수의 가치를 바로 세워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강 의원 외에도 유기준 심재철 의원 등 중진의원들이 원내대표 출마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ellyfi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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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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