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2019 워터데탕트 대토론회' 개최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남북 공유하천 협력 등 미래 남북 물·환경 분야 협력 방안을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국수자원공사는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남북관계와 물·환경 분야 전문가, 국회, 정부관계자 등 200여명과 함께 '2019년 워터데탕트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워터데탕트는 물(Water)과 긴장완화를 뜻하는 데탕트(Détente)의 합성어로 물을 통해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명칭이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남북 공유하천인 경기도 연천군 임진강 일대 [사진=연천군] 2019.12.02 fedor01@newspim.com |
토론회는 남북이 지리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임진강 같은 공유하천의 관리에 대한 협력 등 물을 통한 남북 평화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201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2020년 이후 실현 가능한 남북 물․환경 협력'을 주제로 수자원공사와 민간전문가가 ▲공유하천 협력의 필요성 ▲북한 주민 대상 식수와 위생 분야 협력 필요성 ▲현재 실행할 수 있는 남북 협력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남궁은 서울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이승현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 김구범 환경부 수자원정책과장, 김익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 이철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이 참석해 발표 주제들에 대해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이번 토론이 남북 간 물·환경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수인성 질병에 취약한 지역에 대한 식수와 위생 개선사업과 같은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북한 주민의 물 이용 접근성 개선 등 앞으로의 다양한 물분야 협력 방안을 준비해 대한민국 물 환경 전문기관으로서 남북 화합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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