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총무성이 29일 발표한 10월 실업률이 전월과 같은 2.4%를 기록하며 여전히 양호한 고용환경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총무성에 따르면 10월 취업자 수는 6787만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62만명 늘어났다. 취업자 수는 82개월 연속 증가하며 과거 최다 기록을 갱신했다.
이 중 여성은 46만명 늘어난 3037만명을 기록하며 통계 비교가 가능한 1953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다. 파트타임이나 파견사원, 아르바이트 등의 비정규 노동자는 40만명이 늘어난 2196만명을 기록했다.
15세부터 64세까지의 생산가능인구의 취업률은 78.2%였다. 이 중 여성은 71.8%를 기록하며 통계 비교가 가능한 1968년 이후 가장 높았다.
한편, 실업자 수는 164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월에 비해 1만명이 증가했다.
총무성은 "실업률은 26년래 가장 낮은 수준에서 추이하고 있다"며 "고용정세는 계속해서 착실히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10월 유효구인배율도 전월과 같은 1.57배를 기록하며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1.57배는 구직자 1명당 1.57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뜻이다.
도쿄 시내의 일본 직장인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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