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기현 하명수사' 백원우에 불똥...與 내부 "조국 노린 별건수사" 발끈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17:23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7:2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김기현 하명수사·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진화에 진땀
"사실 확인 필요하다", "조국 유죄 끌어내노린 별건 수사"
총선 영향에 대해서는 "백원우 실세 아냐, 타격 미미"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동시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에 휩싸였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정확한 사실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사실상 조국을 잡기 위한 별건수사"라는 반응이다.

민주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28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유죄를 끌어내기 위한 별건 수사"라고 일축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권이 바뀌면 정부에 수많은 비위 제보가 쏟아져 온다"라며 "그 중 김기현 시장에 대한 제보가 왔고 해오던 대로 수사기관에 이첩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검찰이 피의사실을 유출했다고 지적했다. 홍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의 피의사실 유출 행태가 반복되는 것이 유감스럽다"며 "검찰 스스로 주의해야 하고 오해를 사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수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 10월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질의를 하고 있다. 2019.10.18 kilroy023@newspim.com

이는 백 부원장이 밝힌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백 부원장은 이날 오전 "지금 이 시점에 엉뚱한 사람들을 겨냥하는 것이 정치적인 의도가 아닌지 의심이 든다"는 입장을 냈다.

백 부원장은 그러면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고위 공직자 등 다양한 분야 인사들에 대한 검증 및 감찰 기능을 갖고 있지만 수사기관은 아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한 첩보나 제보는 일선 수사기관에 이첩해 수사하도록 하는 것이 통례"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충청권의 한 의원은 "유 시장 수사의 핵심 쟁점은 윗선 개입 여부다"라며 "현재는 통상적인 수준에서 수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수사 규모가 커진다면 청와대로서도 부담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내년 총선에 미칠 영향은 미미하다는 반응이 대다수 였다. 한 중진 의원은 "백원우 부원장이 당을 대표하는 실세는 아니다"라며 "백 부원장 수사가 총선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민주당이 약하지는 않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의 한 의원은 "유 전 시장에 대한 감찰을 했고 그 결과를 금융감독원에 전달했으며 사표도 받았다"라며 "아예 사건을 무마시키려 했으면 사표도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기현 전 시장은 지난 27일 "검찰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자신에 대한 표적수사를 하도록 당시 울산경찰청장이었던 황운하 현 대전지방경찰청장에게 지시한 의혹이 있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폭로했다. 여당 후보인 송철호 현 울산시장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하명수사를 지시했다는 주장이다.

유재수 전 부시장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으로 근무하면서 건설업체와 자산운용사 등에게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또 특정 자산관리업체에 동생을 취업시켜 1억원대 급여를 지급받게 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청와대가 이를 인지하고도 감찰을 중단했다고 보고 있다.

백 부원장을 둘러싼 의혹은 점차 커지는 모양새다. 자유한국당은 백 부원장이 연루된 유 전 부시장 감찰 중단 건과 김 전 울산시장 수사 개입 논란을 '친문 게이트'로 규정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백 부원장은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함께 민주당의 총선 물밑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 장관직 사퇴 의사를 밝힌 조국 법무부 장관이 지난 10월 14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를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앞서 조 장관은 이날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라는 사퇴의 변을 남겼다. 2019.10.14 mironj19@newspim.com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벨문학상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누구?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올해 노벨문학상은 헝가리의 소설가이자 각본가인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9일 오후 8시(한국 시간)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71)를 올해의 수상자로 호명했다. 한림원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가 "종말적 공포의 한가운데서도 예술의 힘을 재확인시키는 강렬하고 예지적인 작품 세계"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 [사진 = 노벨상위원회] 2025.10.09 oks34@newspim.com 라슬로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평가받으며, 그의 작품들은 난해한 문체와 종말론적인 테마로 유명하다. 1954년생인 크러스너호르커이는 대학에서 법학과 헝가리문학을 전공하면서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다. 대학졸업후 전업 작가의 길을 택한 그는 1985년 데뷔작인 '사탄탱고'로 문학성을 인정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1990년대 초반에는 몽골, 중국에서 거주했으며 '저항의 멜랑꼴리'와 '전쟁과 전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스페인, 일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생활해왔다. 2015년에는 헝가리 최초로 맨부커상 국제 부문을 수상했고,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의 한 사람으로 거론돼 왔다. '파멸''사탄탱고''런던에서 온 사나이''토리노의 말'등 각본을 쓰기도 했다. 수전 손택은 "크러스너호르커이는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 최고 거장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국내에도 번역되어 소개된 '사탄탱고'는 공산체제 하에서 무기력하고 비참하고 곤궁하게 살아가는 인간 군상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5-10-09 20:47
사진
'국정자원 화재' 1등급 복구율 62.5% [서울=뉴스핌] 고다연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된 정부 전산시스템이 709개로 정정됐다. 화재로 멈춘 일부 시스템은 대구센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차장은 9일 브리핑을 통해 화재 관련 상황과 복구 진행현황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행정정보시스템 화재 관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행정안전부] 2025.10.09 photo@newspim.com 브리핑에 따르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돼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후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시스템 목록을 709개로 확정했다. 기존에 정부가 공지한 647개에서 62개가 추가된 것이다.  이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과 같은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돼 시스템 수가 증가했고, 온나라문서 시스템은 기관별로 있던 목록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되는 등 목록 변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목록의 등급별 시스템 수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다. 화재로 장애가 발생한 정부 전산시스템은 이날 12시 기준으로 193개(27.2%) 시스템이 복구됐다. 1등급 시스템 40개 중에서는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이다. 또 이달 말까지 도입 예정이던 장비를 연휴 중 도입해 현재까지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198식의 전산장비를 신규로 도입했다. 중대본은 장비 설치가 완료되는 15일 이후부터는 복구되는 시스템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분진 및 화재 피해를 입은 5층 전산실의 시스템은 소관 부처와의 협의 및 세부 검토를 거쳐 대구센터로 이전하거나 대전센터 내 타 전산실로 이전해 복구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5층의 시스템 전체를 대구센터로 이전하는 것보다 대전센터에서 신속히 장비를 수급하여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대전센터는 5전산실 및 6전산실에 신규장비를 설치해 시스템을 복구하고, 대구센터 이전 시스템은 민간 클라우드사와 소관부처 간의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이전할 계획이다. gdy10@newspim.com 2025-10-09 14:4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