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경대학교는 28일 부경대 미래관 4층 컨벤션홀에서 제7회 동아시아 도서해양문화포럼(EAIOF)을 개최했다.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부경대 미래관 4층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7회 동아시아 도서해양문화포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경대학교] 2019.11.28 chosc52092@newspim.com |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아시아 4개국 도서해양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도서해양 분야 정보와 연구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해역인문네트워크의 전개와 교류'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한국,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4개국의 도서해양 전문가 38명이 발표자로 참가해 29일까지 이틀간 각 5개 세션씩, 모두 10개 세션에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서 일본 난잔대, 도요대, 가나가와대의 교수, 연구원 등 해녀 연구팀은 대만 해녀는 물론 부산 기장 해녀를 인터뷰하는 등 어업권과 자원보호에 대한 연구결과와 성과를 발표했다.
부경대 조세현 교수(사학과)는 '청말 설복성의 출사일기에 나타난 화교정책과 해금(海禁) 폐지'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청나라 출사대신이었던 설복성이 쓴 일기와 문집을 중심으로 해양정책의 하나로서 화교(華僑)정책과 해금(海禁)폐지 등의 의미를 밝혔다.
이와 함께 부경대 곽수경 HK연구교수는 동북아해양수도를 표방하는 부산이 진정한 해양수도가 되기 위해서는 바다는 물론 섬에도 주목할 것을 주장하고, 김윤미 HK연구교수는 부산어촌계의 현황과 특징을 발표했다. 양민호 HK연구교수는 한국인의 해역 인식과 해역이 지니는 인문학적 의미를 소개했다.
손동주 부경대 HK+사업단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부경대가 부산의 도시어촌계와 어촌마을 50곳을 전수 조사하는 프로젝트를 공유하는 등 각국 연구자들이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해역인문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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