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내년 경제 전망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27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단독 인터뷰에 응한 카플란 총재는 글로벌 성장세와 제조업, 기업 투자가 여전히 부실한 수준이긴 하나 소비자 부문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에 내년 2% 성장을 달성하고 일부 무역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면 글로벌 성장세도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버트 카플란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러면서 내년 경제에 대한 예후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며, 미국 경제가 2% 성장률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카플란 총재는 현재 1.5~1.75% 수준인 연방기금금리가 적절한 수준이며, 국경 문제로 인한 멕시코와의 무역 갈등과 중국과의 무역 긴장으로 인해 당분간은 무역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근 연준 내에서 물가 목표 달성을 위한 프레임워크 변경 논의가 부각되는 가운데, 카플란 총재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평균 12개월 이상 분석 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날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전략 점검 차원에서 평균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택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면서, 엄격한 2% 목표를 제시하는 대신 장기적으로 물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광범위하고 유연한 목표를 제시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