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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응급실서 일반 병실로 이동..."아직 의식 없어...정밀검사 필요"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00:41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08:31

27일 밤 11시께 의식 잃고 신촌세브란스로 후송
배우자가 가장 먼저 발견해 긴급 결정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단식 8일째인 지난 27일 의식을 잃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후송됐다.

자정을 넘긴 시점에서 한국당은 황 대표가 생명의 위험한 고비는 넘긴 상태지만 아직 의식은 되찾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현재 응급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긴 상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단식 8일째 의식을 잃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후송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 앞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당직자들이 모여 있다. 2019.11.28 kimsh@newspim.com

김명연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28일 자정을 막 넘긴 시점,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 앞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였다.

김 대변인은 "현재까지 상황을 말씀드린다. 자세한 것은 의학적 소견이 필요하다"면서도 "병원에 이송돼 간신히 바이탈이 안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까지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며 "구체적으로 검사하기 위해 의료진들이 검사 중"이라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냐는 질문에 "위험한 고비는 넘긴 상태"라며 "아직 의식은 없다. 의료진이 옆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황 대표의 상태를 발견한 상황에 대해 "조용히 계시길래 일상적으로 지나는 것인가 했는데 너무 오랫동안 인기척이 없어 흔들어 보니 반응이 없었다. 세게 자극해도 반응이 없어 구급차를 연락해서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의 이상 상태를 가장 먼저 발견한 것은 그의 배우자라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전희경 대변인은 이후 상황을 전했다. 전 대변인은 "현재 일반 병실에 올라갔다. 의료진이 다녀갔는데 아직도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며 "단식으로 인한 무엇이 문제여서 의식이 안돌아오는지 정밀검사를 통해 찾아야 한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현재 병실에 배우자와 김도읍 비서실장, 김명연 수석대변인 등 의원들과 당직자 등이 함께 있다고 전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황 대표가 구급차로 이송돼서 올 때 함께 탔는데 이송 과정에서도 무반응 상태였다"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또한 "정밀검사를 해봐야 파악할 수 있다"며 "의료진 판단에 따라 봐야 하지만 지금도 (검사가) 진행되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단식 투쟁을 진행 중이던 황 대표가 전날 밤 11시께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응급 후송됐다.

황 대표의 정확한 건강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단식을 진행 중이던 황 대표가 의식을 잃음에 따라 한국당에서 응급차를 불렀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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