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글로벌 사모펀드 TA 어소시에이츠(TA Associates)가 공차에 투자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공차의 경영권은 기존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에서 TA 어소시에이츠로 넘어가게 됐다.
이번 투자에는 TA 어소시에이츠와 글로벌 사모투자 관리사인 파트너스그룹, 그리고 공차코리아의 창업자와 공차의 경영진이 함께 참여했다. 지분 매각 대금은 3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진다.
공차 로고 |
TA 어소시에이츠는 1968년에 설립된 성장형 사모펀드 중 하나로 꼽힌다. TA 어소시에이츠는 공차의 지속적인성장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약속했다.
에드워드시펠 (Edward Sippel) TA 어소시에이츠 아시아 투자 공동 총괄인은 "고성장 비즈니스이자 전 세계적으로 가장 알려진 대만 차 브랜드중 하나인 공차에 투자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앞으로 경영진들과 협력해 공차 프랜차이즈 파트너들을지원하고 공차가 기존 및 신규 시장에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분 매각 이후에도 김의열 현 공차 대표가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김의열 대표는 "앞으로도 공차의 성장 과정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시장에서 쌓아온 실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차는 2006년 대만에서 시작해 세계 17개국에 1100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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