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신안군은 농촌의 고령자·여성 농가 등 영농취약계층과 영세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영농조합법인 3개소(지도읍, 비금면, 안좌면)를 시범적으로 선정 운영하고 있다.
26일 신안군에 따르면 벼농사규모화 사업은 민선7기 신안군의 공약사업으로 벼육묘부터 건조까지 모든 작업이 기계로 가능한 영농작업으로 농가 경영비 감소와 농촌 일손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농민들로부터 위탁받아 대행해주는 농민 소득증대 사업이다.
신안군 청사 [사진=신안군] |
군은 지난 6월 고령자·소규모 벼농사 경작농민을 대상으로 영농조합법인이 영농작업을 대행하고, 그 비용을 20% 이상 경감해 주는 약정식을 체결했다.
특히 금년에는 3번에 걸친 태풍으로 인해 적기 수확에 따른 걱정을 많이 했으나, 영농조합법인이 고령자·여성들이 자영하는 영세한 농가들을 우선으로 대행해주는 미덕을 발휘하는 등 지역 농민들에게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영농대행을 해줌으로써 쌀 소득증대에도 기여했다.
박우량 군수는 "농촌의 고령화로 인해 대규모 기계화영농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내년부터는 전 읍·면으로 확대해 시행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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