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반도체 업계 최초 '친환경 우수성' 국제 입증

기사입력 : 2019년11월26일 11:00

최종수정 : 2019년11월26일 14:32

반도체 제조 전과정 측정, 국제심사기준 첫 통과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삼성전자가 글로벌 반도체 업계 최초로 친환경 우수성을 인증 받았다.

삼성전자는 26일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영국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 주관 '제품 탄소발자국/환경성적표지인증 수여식(Ceremony of PCF/EPD Certifcation)'에서 탄소발자국과 물 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26일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열린 영국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 주관 '제품 탄소발자국/환경성적표지인증 수여식(Ceremony of PCF/EPD Certifcation)'에서 황호송 삼성전자 환경팀장(왼쪽)과 모건 존스(Morgan Jones) 카본 트러스트 이사(오른쪽)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19.11.26 nanana@newspim.com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지난 2001년 설립한 친환경 제품(서비스) 인증 비영리기관이다. 제조 이전단계부터 제품 생산까지 발생하는 탄소와 물 사용량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측정해 국제 심사기준에 따라 '탄소 발자국(PAS 2050)'과 '물 발자국(ISO 14046)' 인증을 준다.

이번에 삼성전자의 '512GB eUFS 3.0'은 '탄소 발자국'과 '물 발자국'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카본 트러스트가 반도체 제품의 친환경 제조 성과를 인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12GB eUFS 3.0'은 고성능 5세대(9x단) 512Gb V낸드 기반의 제품으로 기존 제품(4세대 64단) 256Gb V낸드 기반의 256GB) 대비 용량을 2배, 데이터 전송 속도(연속읽기)를 2.1배 높였다. 동작전압도 33% 낮춰 '속도·절전·생산성'을 동시에 달성한 제품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셀 적층 단수를 약 1.5배 높이면서 90단 이상의 셀을 한 번에 뚫는 단일 공정(1 Etching Step)을 '5세대 512Gb V낸드'에 적용했다. 또 기존 4세대 V낸드 대비 칩 사이즈를 25% 이상 줄여 탄소 배출량과 물 사용량을 최소화했다.

박찬훈 삼성전자 DS부문 기흥·화성·평택단지 부사장은 "우리 반도체가 초격차 기술로 친환경적으로 제조된다는 것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소비자의 사용편의성을 더욱 향상시키기 위해 '초고속·최고용량·초절전·초소형 반도체'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한국 환경부로부터 '1TB eUFS 2.1'과 '5세대 512Gb V낸드'의 국내 '환경성적표지(EPD,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인증도 함께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장에서 '친환경 초고용량 메모리' 수요를 본격 확대하고 글로벌 고객과의 차세대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사업의 위상을 지속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영국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친환경 인증인 '탄소 발자국'과 '물 발자국'을 획득한 '512GB eUFS 3.0' 제품 이미지와 카본 트러스트 로고 [사진=삼성전자] 2019.11.26 nanana@newspim.com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