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CGV아트하우스가 12월 11일 CGV강변에 '전도연관'을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영화인에게 CGV아트하우스가 상영관을 헌정하고 업적을 조명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6년 CGV아트하우스 서면 '임권택관'과 압구정 '안성기관'을 시작으로 2017년 CGV용산아이파크몰에 '박찬욱관', 2018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 '김기영관'을 개관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CGV 강변에 전도연 헌정관이 개관한다. [사진=CGV아트하우스] 2019.11.25 jjy333jjy@newspim.com |
전도연은 1997년 영화 '접속'으로 데뷔, 그해 신인여우상을 거머쥐며 충무로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해피 엔드' '약속' '내 마음의 풍금'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너는 내 운명' '피도 눈물도 없이' '밀양' '하녀' '남과 여' '무뢰한' '집으로 가는 길' '생일'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특히 '밀양'으로는 한국영화사 최초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으며, 대한민국 배우 최초로 제67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슈발리에 수상 등 한국영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크게 기여했다.
CGV아트하우스는 '전도연관' 개관을 기념해 개관일부터 24일까지 '전도연 마스터피스 특별전'을 개최한다. '접속' '해피 엔드' '밀양' '멋진 하루' '무뢰한' 등 출연작 5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12월 11일 오후 7시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전도연의 스페셜 라이브톡, 14일 오후 7시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시네마톡을 개최한다.
CGV아트하우스 강경호 사업부장은 "한국영화 100주년인 뜻깊은 해에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얼굴이자 전 세계 영화인들의 뮤즈인 전도연에게 '전도연관'을 헌정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한국영화인 헌정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영화사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헌정관 수익 중 1500만원은 전도연의 이름으로 한국독립영화 감독과 배우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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