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JTBC 자회사인 JTBC콘텐츠허브와 콘텐츠 유통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넷플릭스는 2020년부터 전 세계 190개 이상의 국가에 JTBC의 프라임 타임 드라마를 스트리밍한다. 드라마 공동 프로덕션 및 공개를 위한 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사진=넷플릭스,JTBC] 2019.11.25 alice09@newspim.com |
JTBC는 이번 계약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3년간 프라임타임에 편성되는 드라마 20여 편을 넷플릭스에 공급하며, 190여 개국에 공개될 작품은 JTBC와 넷플릭스 양사 협의를 거쳐 선정한다. 해당 드라마는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넷플릭스가 독점 유통권을 가진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란 타이틀로 세계 각국 시청자들에게 소개된다.
지난 2017년 4월 JTBC와 넷플릭스는 600여 시간 분량의 드라마 및 예능 콘텐츠의 글로벌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SKY 캐슬'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라이프' '나의 나라' 등 다수의 콘텐츠로 세계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JTBC 측은 "이번 계약으로 양사 간 신뢰관계가 더욱 돈독해졌다. 특히 글로벌 프로덕션 하우스를 지향하며 해외시장 개척 및 양질의 콘텐츠 제작에 매진 중인 JTBC에 큰 활력소가 됐다. 단일 계약이 아니라 장기적으로 회사 대 회사의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는 사실이 특히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대중문화 트렌드를 이끌어온 JTBC 콘텐츠의 영향력을 세계적으로 넓힐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넷플릭스 역시 "전 세계의 넷플릭스 회원들이 '메이드 인 코리아' 이야기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으며, JTBC의 훌륭한 콘텐츠 역시 한국을 비롯한 해외 넷플릭스 팬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 오늘 발표된 새로운 장기 파트너십을 통해 JTBC가 제작하는 품격있는 한국 드라마를 세계에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2016년 첫 한국 진출 이후 JTBC를 비롯한 국내 파트너 및 창작자 커뮤니티와 협력 관계를 지속 및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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