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과 나눔' 정신으로 경제·문화예술 발전 공로 인정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청권 소주 '이제우린'을 만드는 맥키스컴퍼니의 조웅래 회장이 20일 서울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한국메세나대회' 메세나대상 시상식에서 '2019 메세나인상'을 수상했다.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는 메세나대상 시상식은 1999년 창설돼 국내 경제와 문화예술의 균형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업과 기업인을 발굴해왔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 [사진=맥키스컴퍼니] 2019.11.20 gyun507@newspim.com |
지역 중소기업 회장이 대기업총수들이 받아오던 상을 수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조 회장이 받은 메세나인상은 사회 전반에 걸쳐 경제·문화예술진흥에 공헌한 기업인 개인에게 주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이다.
역대 수상자로는 △이웅열 코오롱 회장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경곤 우진건설 회장 △구자훈 LIG문화재단 이사장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등이 있다.
조 회장은 '상생과 나눔'이란 경영철학을 실천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교도소·군부대·사회복지시설·서해안 섬마을 등 문화소외지역 및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음악회'를 통해 일반인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루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맥키스컴퍼니는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는 계족산황톳길을 2006년 2만여 t의 황토로 조성했으며 매년 2000여톤의 황토를 공수해 방문객이 '에코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관리 중이다. 또 고3 수험생을 위한 '찾아가는 힐링멘토'프로그램을 현재까지 진행하고 있다.
조 회장은 "상생과 나눔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지속해온 일들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밑거름이 된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과 문화예술을 잇고 문화적 가치 창조 및 저변 확대에 노력하는 기업인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