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KAI 찾은 이해찬 "항공기 자체개발 중요...기술투자 확대할 것"

기사입력 : 2019년11월20일 10:52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10:52

KAI 대표 "국산항공기 우선 구매 정책 절실"... 정부 지원 호소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동을 찾아 "당정은 핵심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앞장서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 사천시에서 열린 항공우주산업발전을 위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는 분단국이자 세계 4강에 둘러싸여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항공기 자체 개발 역량이 더욱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1.18 kilroy023@newspim.com

이 대표는 "항공우주산업은 세계적으로 성장세에 있는 선진국형 제조업"이라며 "무엇보다도 안보와 경제를 아우르는 국가핵심 전략산업이자 고부가가치산업"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정부는 항공 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해 올 상반기 산업부 내에 항공팀을 신설하고 항공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신규 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당도 당 내에 항공우주산업혁신특위를 설치했다. 앞으로 이 특위를 통해서 항공 산업 발전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오늘 말씀해 주시는 건의사항을 기반으로 당정 간에 신속히 논의해서 내년도 법정 계획인 '항공산업발전기본계획'에도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곳 사천은 카이와 여러 중소기업, 공군기지, 사천공항까지 함께 있는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다. 명실상부한 항공우주산업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 역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전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에 탑승하기 전 육군항공작전사령부 박용찬 중령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청와대] 2019.10.01 photo@newspim.com

현장에 참석했던 안현호 KAI 대표이사는 "개발도상국 중에서 선진국 수준으로 (항공우주산업이) 발전한 거의 유일하고 예외적 사례가 한국"이라고 화답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도 "선진국에 비하면 수준이 아직도 턱없이 부족하고 갈길이 멀다"며 "기술 면에서도 아직 자립기술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서 항공기를 개발할 때마다 선진국으로부터 기술을 지원받아야 하는 조금 구차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항공우주산업은 자주국방을 달성하며, 지금 주력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유력한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반드시 발전시켜야 할 산업"이라고 힘줘 말했다.

안 대표는 "뼈를 깎는 혁신 노력으로 완전한 수출 산업화, 인공위성, 무인기, MRO(항공정비산업) 산업 등 10년 내 매출 10조원 규모에 도달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정부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러한 목표 달성이 어렵다. 수출산업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아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산항공기에 대한 국내 우선 구매 정책이 절실하다"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수리온의 경우 국산사용 비율이 6%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아직 외국산 비행기 사용이 굉장히 만연해 있다. 이 점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