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민시장실 직접 소개, 다방면 교류확대 논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자매도시인 베트남 하노이의 응웬 득 쭝 인민위원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20일 밝혔다.
응웬 득 쭝 위원장은 이날 서울시청을 방문해 서울시와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서울교통정보시스템을 시찰한다. 서울시가 의장도시를 맡고 있는 국제기구인 WeGO가 주관하는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시장포럼에도 참석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서울국제돌봄엑스포'에서 보편 돌봄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2019.11.18 alwaysame@newspim.com |
응웬 득 쭝 위원장은 베트남 인민경찰대학 출신으로 하노이인민위원회 사법경찰과 공공안전과 등을 거쳤으며 2015년부터 하노이인민위원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박 시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3개국을 방문했을 때 면담한 바 있다.
특히 베트남은 연 평균 경제성장률 6.5%, 중위연령 30세의 젊은 국가로 포스트 차이나 불릴 만큼 아세안 내에서도 가장 크게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박항서 감독의 따뜻한 리더십과 한류 붐 등으로 베트남 내 친한 분위기도 뜨겁다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는 서울시 아세안 외교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다. 1996년 5월 1일 서울시와 자매도시 협정을 체결한 이후 문화‧인적교류, 정책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 왔다.
하노이시는 서울시 인재개발원 주관 외국공무원 연수 및 서울시립대 해외공무원 석사과정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왔으며 양 도시는 주요 행사에 공연단을 상호 파견하는 등 문화교류에도 힘써 왔다.
베트남은 서울 관광시장 다변화의 가장 중요한 지역으로 서울시는 지난해 하노이에서 서울관광설명회(2018 Seoul Show)를 개최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 하노이 대표단의 방문을 계기로 교류를 보다 확대하고 2023년까지 아세안의 모든 수도와 MOU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박 시장은 "아세안은 인구 6억3000만명, GDP 2조600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성장거점이다. 베트남은 특히 잠재적 성장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국가 중 하나"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 기조에 발맞춰 서울시도 베트남 하노이와의 '피플 투 피플, 로컬 투 로컬' 외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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