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나신평 "LG디스플레이 등급전망 '부정적'….중국 물량공세 우려"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9:07

최종수정 : 2019년11월19일 19:07

LCD가격하락 지속…OLED사업 전환으로 투자 부담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가 LG디스플레이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중국 업체들의 물량공세에 LCD가격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저하됐다는 이유에서다. 

19일 나신평은 LG디스플레이 장기신용등급을 'A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주요 근거로는 ▲중국 패널업체들의 공급과잉에 따른 LCD 판가하락 및 수익 저하 ▲중소형 OLED 생산개시에 따른 고정비 부담 ▲OLED투자 확대로 차입부담금 증가 등을 제시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CJ CGV와 제휴를 맺고 OLED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CGV용산아이파크몰, 영등포, 왕십리, 여의도 등 4개 극장 로비에 마련되는 OLED 체험 부스는 내년 2월까지 운영된다. 지난 주말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은 관람객들이 체험 부스에서 OLED의 화질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2019.11.10 nanana@newspim.com

나신평은 TV와 스마트폰 등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반면 BOE를 비롯한 중국 패널업체들이 생산능력을 확대하면서 올해 들어 LCD패널 판가가 크게 하락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LCD부문은 LG디스플레이 총매출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만큼 수익창출력이 악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대비해 OLED로의 사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러나 나신평은 "OLED를 통한 매출 확대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OLED 투자로 고정비가 증가해 당분간 낮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LG디스플레이의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122.9%에서 올해 3분기 말 161.4%까지 상승했다. 황덕규 나신평 실장은 "회사가 2020년까지 약 12조원의 추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향후 현금흐름 창출이 제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신평은 LG그룹의 비경상적 지원가능성을 반영해 자체신용도 대비 1등급이 상향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OLED매출 추이와 수익성 변화에 따른 채무부담 등을 모니터링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