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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 운동의 상징 된 '최후의 보루' 홍콩 이공대

기사입력 : 2019년11월19일 17:34

최종수정 : 2019년11월20일 07:56

강경파 시위 참가자들의 마지막 '결전지'
홍콩 교통 중심지로 시위에 유리한 위치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홍콩 시위대가 '최후의 보루'가 된 홍콩 이공대학교(폴리테크닉대·香港理工大學)에서 힘겨운 저항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외 다수의 언론이 전한 홍콩 이공대의 모습은 흡사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용무파(勇武派)로 불리는 강경 시위대와 홍콩 경찰이 극한의 대치 속에서 가스 폭발, 최루탄 발사 등 양측의 무력 충돌이 극에 달하고 있다. 

범죄인 인도조약 수정안으로 촉발된 반대 시위가 홍콩의 민주화 운동으로 확대된 후 현지 대학이 시위대의 전진 기지 역할을 하게 됐다. 홍콩매체 더스탠드뉴스(THESTNADNEWS.COM)가 최근 일주일 시위대가 점거한 주요 홍콩 대학을 취재한 결과, 건물이 많고 벽으로 둘러싸인 대학은 시위대 은닉, 물자 조달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시위대에 유리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주요 교통 중심지에 위치한 대학에서 주요 간선 도로 점거가 쉽다는 점도 대학이 시위 본부로 활용되는 요인 중 하나다. 이로 인해 홍콩대학(香港大學), 홍콩중문대학(香港中文大學), 홍콩침례대학(香港浸會大學) 등 여러 대학에 시위대가 집결, 치열한 저항을 이어갔다. 

11일 시위 참가 대학생 추모를 위해 민간에서 시작된 파업·휴학·철시의 '3파 투쟁'에서도 각 대학이 시위대의 방어선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과 시민들은 학교 교정과 인근 육교 등에서 수시로 들이닥치는 무장 경찰 대항에 나섰다.

12일 홍콩중문대학교에서의 '승리'는 시위대의 '캠퍼스 항전'에 사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중문대 교정에 경찰이 투입, 수백 개의 수류탄을 발사하며 시위대 해산에 나섰지만, 벽돌과 네이팜탄 등으로 강렬하게 대항하는 시위대에 밀려 철수했다.  

중문대 방어선 사수 성공 소식이 전해지자 수많은 시위대가 홍콩 각지의 대학으로 집결했다. 홍콩 중문대학교를 비롯해 침례대학교, 홍콩대학교, 홍콩과기대학교(香港科技大學), 홍콩 이공대학교 등 주요 대학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대치와 충돌이 발행했다. 

그러나 홍콩 경찰의 시위대 힘 빼기 전략과 강경 진압에 다수 대학의 시위대가 해산했고, 최후의 항전을 다짐한 강경 시위대는 홍콩 이공대학교로 집결했다. 

홍콩 이공대학 전경 [사진=바이두]

 ◆ 교통 요충지, 강경 시위대 집결로 '최후의 보루' 역할 담당 

시위대가 홍콩 이공대를 최후의 보루로 삼은 것은 시위와 저항에 가장 유리한 위치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홍콩 이공대는 홍콩 최고의 번화가인 침사추이(尖沙咀)와 500m 거리에 있어 홍콩 대학 가운데 도심 접근성이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다. 또한 홍콩의 교통 허브로 불리는 훙홈(紅磡) 크로스 하버 터널과도 가깝다. 홍콩섬과 카우룽 반도는 이 해저터널을 통해 연결된다. 시위대를 도시 교통을 마비시키기 위해 크로스 하버 터널을 점거하기도 했다. 

더스탠드뉴스가 취재한 홍콩 이공대 점거 시위자 아첸(阿謙·가명)은 "홍콩 이공대는 매우 유리한 지리에 위치했다. 이곳은 '3파 운동' 진행, 정부와 경찰의 진압 난이도 제고를 위해 최적의 장소다. 이곳은 반드시 막아야 하고, 지켜야 한다"라고 밝혔다. 

'결사 투쟁'을 다짐한 강경파 시위대가 이공대에 집결한 것도 이곳의 저항 수위를 높이는 요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홍콩대학, 침례대학 등 기타 대학들이 하나둘씩 홍콩 경찰에 진압되면서 상당수 시위대가 자진 해산하거나 현장에서 이탈했다. 홍콩 경찰이강경 무력 진압 작전과 함께 고도의 심리전을 이용해 시위대의 사기를 꺾는데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례로 각 대학에서의 저항이 절정에 달했던 11~13일 홍콩대학교의 시위대는 홍콩 경찰의 '거짓 정보'에 번번이 당하고 말았다. 더스탠드뉴스의 취재에 따르면, 극도의 긴장속에서 저항하던 시위대는 연이어 전달되는 경찰 진입 소식에 잠시도 경계태세를 늦출 수 없었다. 그러나 수일 동안 경찰은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고, 잠시도 쉴 수 없었던 시위대는 체력과 정신력이 모두 크게 꺾이게 됐다. 

경찰이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으면서 시위대 사이에서 분열도 발생했다. 홍콩대학이 위치한 도로 점거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해졌다.

중문대 상황도 비슷했다. 현재 이공대에서 시위대 지원에 나선 카슨(Carson·가명)은 "얼마 전까지 중문대학교에서 운전수를 담당했다. 물자 이송을 전담했다. 그러나 중문대학교 시위대가 해산되는 것을 보고 토요일(16)일부터 이공대로 옮겨왔다"라고 밝혔다. 

30대 직장인인 카슨은 "나는 학생이 아니다. 어린 딸 생일이 코앞이다. 집에 가서 딸의 생일을 축하하고 싶지만 홍콩의 현실에 귀와 눈을 막을 수는 없었다. 경찰이 두렵다. 중문대에서 죽음의 문턱까지 가봤다. 도망가고 싶었지만,  나 혼자 살겠다고 달아나면 나머지 친구들이 피해를 입는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침례대학교도 마찬가지다. 경찰에 연이어 체포되는 동료에 전의를 잃은 시위 참가자가 늘었고, 시위대 규모도 눈에 띄게 줄었다. 본인을 CY로 밝힌 한 시위 참가자는 "학교로 돌아와 보니 시위대를 한 명도 볼 수가 없어 너무 놀랐다. 오늘 더 이상 시위대를 볼 수 없다면, 침례대학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 나는 이공대로 옮겨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인터넷에선 홍콩 이공대학이 홍콩 인터넷 서버를 관할하는 중요 기관이라는 설도 나왔다. 홍콩 인터넷 서버가 이공대학교를 중심으로 구축됐고, 이 때문에 홍콩 청년들이 이곳에서 '결사항전'을 벌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곳을 뺏기면 중국 정부가 홍콩 인터넷까지 장악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그러나 해당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홍콩 로이터=뉴스핌 특약] 강소영 기자=경찰의 캠퍼스 진입을 막기위해 필사적으로 저항하고 있는 홍콩 이공대 시위대 2019.11.17 jsy@newspim.com

 ◆ 이공계 명문대에서 '홍콩 민주화 운동 상징'으로 

국내외 매체가 전하는 현지 분위기를 보면 홍콩 이공대의 저항도 오래 지속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시위대가 극렬하게 저항하고 있지만, 경찰의 최후의 통첩이 내려진 상태다. 19일 홍콩 경찰이 이공대 시위 강경 진압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백 명의 학생이 체포됐고, 투항한 학생들도 있다는 매체 보도도 나왔다. '최후의 보루' 이공대 방어선이 무너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홍콩 현대 역사에서 이공대학은 상징적 존재로 남게 될 전망이다. 향후 홍콩 일국양제와 민주화 운동에서 이공대학이 빠질 수 없는 역사적 장소로 거론될 것이기 때문이다. 

홍콩 이공대학은 1994년 설립된 공립대학이다. 홍콩폴리테크틱 대학 혹은 영문 약자로 PolyU로 부른다. 엔지니어, 건설, 환경, 공상관리, 사회과학, 응용과학 등 전공이 유명한 연구중심 대학이다. 학생수는 약 1만9000여명에 달한다.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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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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