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지원·실물경제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투자
[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충남 공주시는 2020년도 예산안을 올해 예산 6500억원보다 24.4%·1588억원 증가한 8088억원으로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7000억원, 특별회계는 1088억원이다.
조중범 시 기획담당관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취약계층 지원 및 실물경제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점으로 2020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해 공주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 기획담당관은 "내년도 예산안은 국가 재정확대 정책에 따라 가용 세입재원을 본예산에 집중 편성하고 소모성 사업은 축소했다"며 "대신 시의 미래발전과 시민의 안전·행복에 관련된 사업은 우선 반영해 세출 예산의 효율화를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공주=뉴스핌] 오영균 기자 = 정례브리핑에서 예산안 편성 관련 설명중인 조중범 기획담당관 [사진=공주시청] 2019.11.19 gyun507@newspim.com |
자주세입 감소에 따라 일반행정분야 예산을 올해보다 9.5% 절감했으며 SOC 사업도 시민의 안전과 불편해소 위주로 반영해 올해보다 43% 감소한 367억원으로 편성했다.
절감된 예산은 사회복지와 농업·산업·교통·관광 분야 등에 고르게 증액 배분하고 특히 사회적 약자의 생활안정과 보육 지원을 위한 사회복지분야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산업분야 투자를 확대했다.
사회복지분야의 경우 기초연금지원 615억원·기초생활수급자 생활안정 지원 160억원·영유아보육 및 어린이집 지원 231억원 등 올해보다 255억원 증가한 1875억원으로 일반회계의 26.8%에 해당한다.
문화관광분야는 올해보다 210억원이 증가한 677억원을 배정해 관광분야 경쟁력 확보 및 장기적 발전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어 농업분야 744억원·산업분야 171억원·교통분야 317억원등이다.
공주시민만의 특수시책 사업으로 △공주형 지능형교통시스템 구축 5억원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3억5000만원 △어린이집 반별운영비 3억원 △도시재생 빈집 bank 사업 2억원 등을 배정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오는 20일 열리는 제213회 공주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10일 확정된다.
조 담당관은 "시는 세수 감소에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 중심의 사업 배정과 시의 미래를 고려해 대규모 사업에도 투자하는 등 효율적인 예산이 되도록 노력했다"며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확정되면 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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