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서울시, 민주공화정 아카이브 전시 최초 공개

기사입력 : 2019년11월18일 15:24

최종수정 : 2019년11월18일 15:24

'100년 역사, 100개의 서랍으로'

[서울=뉴스핌] 이은지 기자= 서울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역사를 조명하는 '민주공화정 서랍' 전시를 서울도시건축센터 2층에서 19일부터 12월 8일까지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일제의 압제 속에서도 민주공화정 체제의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만들고 민주공화국으로 나아가고자 한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시절 '소앙 조용은' 조소앙 선생의 자료 20여점이 최초로 공개된다.

서울시가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역사를 조명하는 '민주공화정 서랍' 전시를 서울도시건축센터 2층에서 19일부터 12월 8일까지 개최한다. [사진=서울시]

'대한민국 임시약헌', '대한민국 임시헌장 개정안 전문', '건국강령 초안지초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포고문', '대한민국 임시의정원법', 약산 김원봉의 손도장 등이 찍혀 있는 '임시의정원 긴급제안', '대한민국 임시헌장', '홍진 선생 약사' 등 20여 점이 이번에 최초로 공개되는 자료다.

이 기회를 통해 임시정부 수립 후 100년의 역사를 거치는 동안 제대로 조명되지 않았던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의 이야기가 '100개의 서랍'으로 시각화된다. '민주공화정 서랍' 전시는 민주공화정의 씨앗, 3.1운동으로 태어난 민주공화정, 민주공화정의 꽃 - 의정원을 지킨 사람들, 광복이후 민주공화정의 길 등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주제인 '민주공화정의 씨앗'에서는 서양정치사상을 접하고 입헌군주제에서 민주공화제를 수용하는 등 대한민국 민주공화정 탄생의 바탕이 되는 1850년대부터 1910년까지의 내용을 살펴볼 수 있다.

두 번째 주제 '3.1운동으로 태어난 민주공화정'과 세 번째 주제 '민주공화정의 꽃-의정원을 지킨 사람들'에서는 일제에 의해 타살된 왕조에 대한 집약적 추모 과정을 통해 봉건을 넘어 곧바로 공화정이 탄생하는 역사를 확인할 수 있다.

네 번째 주제 '광복 이후 민주공화정의 길'에서는 광복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 이념과 주권재민 정신이 제헌헌법으로 계승되는 과정과 광복 이후 9차례에 걸친 개헌을 다루며 대한민국 민주공화정이 나아갈 길에 대한 과제를 던진다. 

더불어 '개인‧민족‧국가는 모두 평등하다'는 삼균주의를 제창하며 임시정부의 방향을 설계하고 체계화한 조소앙 선생을 비롯해 임시정부 사상의 씨앗으로 불리는 예관 신규식 선생과 많은 독립운동가의 정신적 지주로서 임시정부를 반석에 올려놓은 행동가이자 실현가인 석오 이동녕 선생을 함께 조명한다.

12월 7일에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비화를 비롯한 임시헌법 이야기 등 대한민국 민주공화정 100년 역사를 주제로 토크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이번 전시전은 현재 대한민국의 뿌리가 된 임시정부의 정신을 아카이브 형태로 보다 현실감 있게 접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애국심 고취의 장이 될 이번 전시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orea20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