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마크로젠은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함께 한국, 몽골, 일본, 중국 4개국 1779명 유전정보를 담은 '동북아시아인 참조 유전체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한국인 850명, 몽골인 384명, 일본인 396명, 중국인 91명, 홍콩인 58명 등의 전장 유전체 분석 정보와 유전변이 정보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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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동북아시아인의 어드믹스쳐 분석 결과. 한국인(KOR)에서만 높은 빈도로 관찰되는 유전체 구성(빨간색)이 존재하며 몽골인(MNG), 일본인(JPN), 중국인(CHB, CHS, CDX), 홍콩인(HKG), 베트남인(KHV)과는 유전체 구성이 구분되는 것이 확인됐다. [자료=마크로젠] 2019.11.18 allzero@newspim.com |
마크로젠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연구의 정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수천 명에서 수만 명에 이르는 사람들의 전장 유전체 염기서열 정보로 구성된 데이터베이스인 참조 유전체가 다양한 유전체 분석 기반 연구에 활용되기 때문이다. 참조 유전체는 특히 결과의 정확도를 높이는 결실값 예측 기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참조 유전체에 포함된 사람 수가 많을수록, 참조 유전체와 연구대상자의 인종이 일치할수록 결실값 예측기법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해낼 수 있다.
따라서 마크로젠은 이번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동북아시아인의 특이적 질병 유전자 발굴, 맞춤 진단법 개발 등 유전체 정보에 기반한 정밀의료 연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유전체의학'(Genome Medicine) 온라인판에 지난달 22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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