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준우승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약 11억원의 포상금과 자유계약선수(FA) 등록 포인트 60점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17일 결승전에서 일본에 패해 준우승 상금 75만달러(약 8억7500만원)를 받았다. WBSC가 이번 대회에 신설한 승리 수당 9만달러를 포함, 총 84만달러(약 9억8000만원)를 받았다.

이정후와 김하성이 2019 프리미어12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사진= WBSC]

한국야구위원회(KBO)도 포상금을 준비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시 포상금 1억원을 주기로 했다. 상금과 포상금을 모두 합하면 약 11억원이다. KBO는 포상금을 제외한 84만달러의 50%인 를 선수단에 상금으로 분배한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얻은 총상금의 50%(42만달러·4억9000만원)와 올림픽 진출권 획득으로 인한 1억원까지 약 6억원의 상금을 나눠 갖는다.

상금보다 더 큰 것은 FA 보상일수다.
이번 대회 준우승으로 FA 포인트는 30점을 받았다. 1점이 곧 FA 등록일수 1일이다. KBO 이사회는 이번 대회에 한해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내면 FA 포인트 30점을 더 부여하기로 해 총 60점을 획득, 60일간의 FA를 보장받게 됐다. 한 시즌으로 인정되는 FA 등록일수는 145일이다.

특히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인 양의지, 박종훈 등 이번 대표팀에도 뽑힌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게임 우승 포인트 25점을 합쳐 2년간 국제대회에서 85일이나 FA 등록일수를 벌었다.

이정후와 김하성은 이번 대회 베스트 11로 뽑혔다.
이정후는 이번 대회에서 26타수 10안타 4타점 5득점, 김하성은 27타수 9안타 1홈런 6타점 7득점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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