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도는 전주원예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4000만원 상당의 전북산 배 16t을 전북 최초로 인도에 수출하는 출고 기념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첫 수출분 전북 배는 12월초 인도 뭄바이 항구 도착 후 델리, 뭄바이 등 13억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 내 주요 도시 유통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전북산 배 16톤이 처음으로 인도에 수출됐다.[사진=전북도]2019.11.15 lbs0964@newspim.com |
한국산 배의 인도 수출은 지난해 11월 처음 시작되었지만 40%에 이르는 높은 수입 관세와 낮은 한국산 배 인지도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은 국가로 여겨졌다.
또한, 병충해 방제를 위해 섭씨 0도에서 40일 동안 저온에서 저장 후 수출해야 하는 까다로운 사전검역 조건 등 비관세장벽도 큰 걸림돌이었다.
조래섭 전주원협 센터장은 "지난 3월 인도 바이어에게 샘플을 보내 품질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후 올해 수확한 햇배 중 인도 수출용 배를 위한 별도 저온저장고 마련 등 전북 배의 인도 시장 진출을 열었다"고 말했다.
kjss59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