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단기 파업시 68.9% 수준..장기 파업 시 필수유지 수준 운행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파업이 5주를 넘어서면 KTX 운행 횟수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다. 대체인력의 피로도와 운행 안전을 위해 운행률을 필수유지업무 수준으로 줄인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예정된 철도노조의 파업이 4주(단기) 안에 끝날 경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행하는 모든 철도의 열차 운행률은 평소 대비 74.9% 수준으로 줄어든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파업 시(단기) 열차운행계획 (제공=국토부) 2019.11.14 syu@newspim.com |
먼저 수도권 광역전철 1·3·4호선의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0%로 떨어진다. 주간 국토부는 비상 인력을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치해 출근 시 92.5%, 퇴근 시 84.2%의 운행률을 유지할 계획이다. ITX청춘은 58.5% 수준으로 운행한다.
KTX 운행률은 평시 대비 68.9% 수준으로 운행한다. 다만 파업을 하지 않는 수서발고속철도(SRT)의 운행률을 포함하면 전체 고속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78.5%다.
일반열차는 필수유지 운행률인 60% 수준으로 운행한다. 새마을호는 58.3%, 무궁화호는 62.5%, 누리호는 57.1% 수준이다. 화물열차는 철도공사 내부 대체기관사 358명을 투입해 평시 대비 31.0%로 운행한다.
다만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대체인력 피로도와 운행 안전 확보를 감안해 KTX 운행률은 필수유지업무 수준인 56.7%로 낮아진다. 주간 총 운행횟수가 2078회에서 1179회로 줄어든다.
파업시 인력은 평시(2만3038명) 대비 62.0% 수준인 1만4293명로 운영된다. 필수유지인력 9630명과 대체인력 4663명이다. 대체인력은 코레일 내부자원 3665명과 기술협회 8명, 군인력 381명, 기타 609명으로 운영된다.
국방부에서 광역전철 기관사 131명과 전동차 승무원 250명, 통제원 15명 등 총 396명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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