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업무, 성과로 보여줄 것"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김창룡 신임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이 "가짜뉴스와 관련된 일만 하러 (방통위에) 온 것은 아니다"라며 "방송통신 업무에서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신임위원은 12일 출근 취임 첫 날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기자실에 방문해 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회에 김창룡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사진=청와대]2019.11.12 dedanhi@newspim.com |
김 위원은 언론에서 '가짜뉴스 전문가'로 꼬리표를 달아준 것과 관련해 "그동안 22권의 책을 썼고 그 중 한 권이 가짜뉴스와 관련된 내용"이라며 "언론이 자정 내지 자기 비판 차원에서 좀 더 친절하게 진짜와 가짜를 구분해줬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쓴 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가짜뉴스를 때려잡으려 왔다는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런 오해는 말아줬으면 한다"면서 "그(가짜뉴스)에 관련된 일만 하러 방통위에 온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은 통신관련 정책 경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방송통신 융합 시대에 방송, 혹은 통신만 해서는 안되며 또 한쪽을 잘 안다고 해서 다 잘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열심히 공부하고 있고 이후 성과로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
김 위원은 국민일보 기자와 AP통신 서울특파원을 거쳐 영국 런던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언론과 방송단체 등을 거쳤다. 또 인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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