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1일 의총서 혁신안 보고 및 의견 수렴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국회 혁신방안이 내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박주민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민주당 국회혁신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국회 혁신안 20여개를 보고하고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의사일정 시스템화, 의사일정 불참에 대한 의원 페널티 부여, 입법과정에서의 국민 참여 및 소통 강화,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등이 이날 논의됐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앞줄 오른쪽), 이인영 원내대표(앞줄 오른쪽 두번째)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9.11.04 kilroy023@newspim.com |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의총 직후 브리핑에서 "국회 혁신에 대해선 의원 전원이 동의하나 방법론을 두고 이견이 있었다"며 "정치 공간을 상당 부분 남겨야 할지, 구체적인 제도 등을 통해 규격화·구조화해야 할지 토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의원들은 의사일정 강제화 방안과 의정활동 기준 및 페널티 적용 기준 등을 놓고 열띤 토론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원내대변인은 "혁신안 발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면서도 "다음주 중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윤리위원회 상설화 등 동의된 부분과 논란이 있는 부분이 우선 정리된 후, 동의된 부분은 몇개라도 당론 발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야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의 방미 일정 관련 보고도 있었다. 이인영 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오는 20일께 미국을 방문해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한 한국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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