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이 화장품 판매채널 정비와 브랜드 투자로 3분기 실적이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3% 줄었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711억원과 당기순익 103억원으로 각각 5.2%, 41.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3분기 실적 하락은 화장품 판매 채널 재정비 및 브랜드 투자가 요인"이라며, "다만 앞선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 8.8%, 영업이익 144% 증가하며 실적 회복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자료=애경산업] 2019.11.11 june@newspim.com |
부문별로는 화장품 부문이 쪼그라든 반면 생활용품 부문은 선방했다.
우선 화장품사업은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2366억원,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대비 11.2%, 43.3%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은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 2707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동기대비 5.2%, 42.4% 성장했다. 주요 브랜드들이 경쟁력 강화로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온라인 채널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로 양적∙질적 모두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섬유유연제 카테고리에서 신제품을 출시해 성공적으로 안착했으며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을 출시해 새로운 카테고리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애경산업의 3분기 누적기준 매출액은 5073억원, 영업이익 440억원, 당기순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2%, 33.0%, 37.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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