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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反정부 시위에 경찰도 가세...軍, 정부 개입요청 '거부'

기사입력 : 2019년11월10일 15:10

최종수정 : 2019년11월10일 18:29

"시위대, 국영 방송사 점령"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대통령선거 불복 시위가 격화한 볼리비아에서 대통령궁 경호부대를 비롯한 일부 대도시 경찰이 반(反)정부 시위에 가세하고 군이 정부의 개입 요청을 거부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로이터·AP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볼리비아 행정수도 라파스 등 도시 최소 4곳에서 경찰들이 제복 차림으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에 동참했다. 또 라파스에서 대통령궁을 지키던 경찰 수십명이 근무지를 이탈해 시위대의 환영 속에 시내 주요 도로를 행진했다.

반(反)정부 시위가 발생한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시위대가 경찰들에게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 2019.11.09.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찰의 시위 동참이 확산되자 모랄레스 대통령은 군의 개입을 요청했다. 하지만 볼리비아 군은 8일 성명을 내고 "우리가 의무를 다해야할 사람들과 맞서지 않을 것"이라며 중립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9일 볼리비아 국영 방송사인 볼리비아 TV와 라디오 '파트리아 누에바' 사무실을 점령하고 방송 송출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파트리아 누에바 측은 시위대가 국영 방송이 대통령의 입장만 대변한다고 비난하며 방송국 직원을 건물 밖으로 쫓아 냈다고 전했다.

볼리비아에서는 지난달 20일 실시된 대선에서 개표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개표 과정에서 결선투표가 불가피해 보였는데도 모랄레스 대통령이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다는 것이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현재 정부는 야당이나 국제선거 감시단이 요구하는 결선투표 실시를 거부하고 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에 긴급 대화를 제안했으나 야당 대선 후보 카를로스 메사 전 대통령은 "현 정부와 협상할 것이 없다"며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메사 전 대통령은 20일 대선에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에는 중부 소규모 도시인 코차밤바주 빈토 집권당 소속 여성 시장이 시위대에 붙잡혀 수시간 거리에서 맨발로 끌려다니며 온몸에 붉은 페인트를 뒤집어 쓴 채 강제 삭발을 당하기도 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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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는 트럼프가, 돈은 브라질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공세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브라질이 주요 승자로 부상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대중(對中) 관세에 맞서 미국산 농산물에 보복 관세를 매기며 대체 수입처로 브라질을 주목하고 있다. 수출입 컨테이너 [사진=블룸버그] 중국 가공업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취임하기 전부터 브라질산 대두를 비축하기 시작했고, 올해 1분기 필요한 물량의 거의 전량을 브라질에서 조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수준이었던 브라질산 비중과 비교하면 큰 폭의 증가다. 가격도 상승세다. 상파울루대학 산하 연구기관 세페아(CEPEA)에 따르면, 브라질 항구에서 선적되는 대두의 프리미엄은 중국이 미국산 대두에 10% 관세를 발표한 직후 일주일 동안 약 70% 급등했다. 3월 선적 기준으로는 부셸당 85센트를 기록해 3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닭고기와 달걀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인다. 브라질의 가금류·돼지고기·달걀 수출업체를 대표하는 브라질동물단백질협회(ABPA)의 히카르두 산틴 협회장은 올해 들어 브라질의 닭고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달걀 수출은 20% 증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미국과 달리 조류 인플루엔자를 겪고 있지 않아, 안정적인 공급처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중국이 미국산 닭고기에 15%의 보복관세를 부과하면서 브라질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사실 브라질과 중국의 교역 관계는 최근 수년 빠르게 확대됐다. 중국은 2009년에 미국을 제치고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쇠고기, 철광석, 석유 등 자원이 풍부한 브라질은 중국의 막대한 수요에 맞춰 수출을 확대해 왔고, 중국은 브라질의 인프라 건설에 대규모 자본을 투입하고 있다. 현재 중국은 브라질 전체 전력 공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항만과 도로, 철도 등 주요 기반 시설 건설에도 깊숙이 관여하고 있다. 브라질은 미국 시장에서도 수출 확대 가능성을 보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주요 신발 수출국인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경우 아시아를 제외하고 최대 신발 생산국인 브라질이 그 자리를 일부 대체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다. 하롤두 페헤이라 브라질 신발산업협회(Abicalçados) 회장은 "브라질산 제품에 별다른 관세가 없다면, 미국 수출 확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무역전쟁 국면에서 오히려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기대는 브라질 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오르며 뉴욕 증시를 아웃퍼폼하고 있다. 올 들어 브라질 증시는 9% 넘게 상승, 연중 5% 가까이 하락한 뉴욕증시의 S&P500 지수와 대조를 이룬다 [사진=koyfin] wonjc6@newspim.com   2025-04-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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