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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反정부 시위에 경찰도 가세...軍, 정부 개입요청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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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국영 방송사 점령"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대통령선거 불복 시위가 격화한 볼리비아에서 대통령궁 경호부대를 비롯한 일부 대도시 경찰이 반(反)정부 시위에 가세하고 군이 정부의 개입 요청을 거부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로이터·AP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볼리비아 행정수도 라파스 등 도시 최소 4곳에서 경찰들이 제복 차림으로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위에 동참했다. 또 라파스에서 대통령궁을 지키던 경찰 수십명이 근무지를 이탈해 시위대의 환영 속에 시내 주요 도로를 행진했다.

반(反)정부 시위가 발생한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시위대가 경찰들에게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다. 2019.11.09. [사진=로이터 뉴스핌]

경찰의 시위 동참이 확산되자 모랄레스 대통령은 군의 개입을 요청했다. 하지만 볼리비아 군은 8일 성명을 내고 "우리가 의무를 다해야할 사람들과 맞서지 않을 것"이라며 중립을 취하겠다고 밝혔다.

시위대는 9일 볼리비아 국영 방송사인 볼리비아 TV와 라디오 '파트리아 누에바' 사무실을 점령하고 방송 송출을 중단하기도 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파트리아 누에바 측은 시위대가 국영 방송이 대통령의 입장만 대변한다고 비난하며 방송국 직원을 건물 밖으로 쫓아 냈다고 전했다.

볼리비아에서는 지난달 20일 실시된 대선에서 개표조작 의혹이 불거졌다. 개표 과정에서 결선투표가 불가피해 보였는데도 모랄레스 대통령이 결선투표 없이 당선됐다는 것이다.

이에 전국 각지에서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현재 정부는 야당이나 국제선거 감시단이 요구하는 결선투표 실시를 거부하고 있다.

모랄레스 대통령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에 긴급 대화를 제안했으나 야당 대선 후보 카를로스 메사 전 대통령은 "현 정부와 협상할 것이 없다"며 즉각 거부 의사를 밝혔다. 메사 전 대통령은 20일 대선에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7일에는 중부 소규모 도시인 코차밤바주 빈토 집권당 소속 여성 시장이 시위대에 붙잡혀 수시간 거리에서 맨발로 끌려다니며 온몸에 붉은 페인트를 뒤집어 쓴 채 강제 삭발을 당하기도 했다.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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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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