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9일 서울 여의도에서 탄력근로제 확대 등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전태일 열사 49주기를 맞아 9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결의대회'에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날 조합원들은 노동개악 분쇄, 탄력근로제 기간확대 저지를 요구했다. 2019.10.31 alwaysame@newspim.com |
민주노총은 "정부의 노동정책 역주행을 규탄하고 노동개악 분쇄와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한 총파업 투쟁을 선언할 것"이라며 "더는 참지 않을 것임을 정부와 국회에 경고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번 집회 구호는 △노동법 개악 분쇄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사회 공공성 강화 △재벌 체제 개혁 등이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국회가 탄력근로제 확대를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과 단체협약 유효기간 연장 등 노동조합법 개정을 강행하면 즉각적, 전면적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집회에 10만여명 집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집회 이후에는 국회 주변을 행진할 계획이다. 다만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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