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페이스북 통해 무소속 출마 의사 밝혀
"새로운 정치 태동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해"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이정현 무소속 의원이 8일 "새로운 정치 세력화에 헌신하려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좌파 우파 기득권 정치 판을 갈아엎는데 앞장서겠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당 복당설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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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이정현 의원 페이스북] 2019.11.08 jellyfish@newspim.com |
그는 "현재 거리로 쏟아져 나온 국민들은 새로운 정치 새로운 정당을 원하고 있다"며 "새로운 주체 세력이 형성돼서 이 과업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내 사적인 문제를 검토할 털끝만큼의 관심도 없다"며 "내 입장은 분명하다.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새로운 정치 태동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이 의원은 3선 의원으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에서 대표를 지냈다. 대표적인 친박 인사로 알려진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1월 분당 사태 등 당 위기를 수습하는 차원에서 인적청산 대상으로 꼽히자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또 KBS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이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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