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진어묵, 미국 시장 공략 가시적 성과···H마트 로드쇼 '성황'

기사입력 : 2019년11월08일 15:14

최종수정 : 2019년11월08일 15:14

준비 물량 3일만에 매진 기록...내년초까지 뉴욕·텍사스 등서 로드쇼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삼진어묵이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의 로드쇼에서 성공적인 판매성적을 거두고 있다.

H마트는 지난 1982년 뉴욕에서 '한아름마켓'으로 시작해 북미지역에서 7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찾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으로 유명하다.

삼진어묵은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1일까지 10일 간 미국 H마트 뉴저지주 리지필드(Ridgefield)점에서 1차 로드쇼를 전개했다.

삼진어묵이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의 로드쇼를 전개하고 있다.[사진=삼진어묵] 2019.11.08

로드쇼란 삼진어묵이 미국 내 소비자와 직접 만나고 소통하기 위해 마트 내 제품을 진열해 놓고 고객이 시식하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팝업 행사다.

삼진어묵은 H마트 리지필드점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텍사스점, 뉴욕점, 메사추세스점에서의 로드쇼를 예정하고 있다.

이번 리지필드점 로드쇼는 행사가 시작되는 첫 지점 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판매 건수 약 200건을 기록, 10일 간 판매를 위해 준비된 물량을 3일 만에 매진시키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그 간의 미국 내 프리미엄 어묵에 대한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대목이다.

로드쇼에서 선보인 제품은 '특선모듬어묵', '딱한끼어묵(순한맛, 얼큰한맛, 볶음용)', '사각어묵' 등과 같은 기본 요리용 어묵과 '어묵바 4종'과 같은 간식용 어묵으로 한국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는 제품들이다.

삼진어묵 해외 영업 담당자는 "기존에 미국 시장에서 접할 수 없었던 높은 어육 함량의 프리미엄 어묵이라, 고객들이 쫄깃한 식감과 맛의 측면에서 신선함을 느끼는 것 같다"며 "큰 호응에 따라 예정된 일정보다 일찍 추가 오더를 받아 물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삼진어묵은 고객들의 높은 수요에 맞춰 로드쇼 진행 점포를 확장하고 H마트 전 지점 내 제품 상시 판매 등의 추가 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

H마트 로드쇼 진출은 한인 사회뿐만 아니라 k-food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현지인에게도 어묵의 문화를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향후 미주 지역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진어묵은 어묵이 수산가공 단백질로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해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싱가포르, 필리핀, 인도네시아, 홍콩 등 총 12개 매장을 개점했다.

삼진어묵 해외 매장은 삼진어묵이 현지 운영 업체에 매장 콘셉트, 메뉴, 운영시스템, 노하우를 제공하고 브랜드 로열티를 받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