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주은 기자 = GS홈쇼핑이 올 3분기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고수익 상품 판매가 부진한 데다 송출수수료 인상도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GS홈쇼핑의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5% 급감한 19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02억원으로 12.5% 증가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33억원으로 6.5% 감소했다.
[사진=GS샵] 2019.11.7 june@newspim.com |
회사 측은 보험 등 고수익 상품의 판매 부진과 송출수수료가 오르면서 전체 비용에서 차지하는 판관비의 비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유동금융자산의 평가익 98억원을 반영하면서 실적을 다소 방어했다.
취급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988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구매 고객이 늘면서 모바일 쇼핑 취급액은 전년 대비 15.9% 증가한 5436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쇼핑이 전체 취급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5%로 높아졌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니즈를 파악하고, 경쟁력 있는 상품 소싱을 통해 모바일 중심의 성장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라며 "또한 국내외 벤처투자를 통해 M&A나 신기술을 확보하며, 성장 잠재력 있는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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