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20개 읍·면·동에 양심우산 비치…청소년 예산학교 제안 사업
[나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전남 나주시는 비 오는 날 우산을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우산을 빌려주는 '양심우산' 대여 서비스를 본격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양심우산은 지난 2018년 나주시 청소년 예산학교에서 제안된 사업으로 갑작스런 비(눈)에 우산을 필요로 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 후 자율적으로 반납하면 된다.
나주시가 20개 읍·면·동에 양심우산 비치했다.[사진=나주시] |
시는 지난 4일 관내 20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양심우산을 각각 비치·완료했다. 특히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 신규 제작·배부 뿐만 아니라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우산을 기증 받아 양심우산으로 활용, 지역사회 나눔과 배려를 통한 공유경제 가치 창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양심우산은 지역 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으로, 소소하지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하고, 나눔과 배려 문화를 확산하는 매우 뜻깊은 시민 체감 시책"이라며 "원활한 서비스 운영을 위해 우산 사용 후 자율적으로 꼭 반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