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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금융보안원장 "금융보안 없인 디지털금융이 시스템·소비자 위협"

기사입력 : 2019년11월07일 14:11

최종수정 : 2019년11월07일 14:11

금융보안원 주최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2019'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김영기 금융보안원장은 "금융보안이 부재할 경우 혁신기술을 통한 디지털 금융이 시스템과 소비자를 위협하는 파괴적 기술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 금융회사 최고경영자 초청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7.10 pangbin@newspim.com

김 원장은 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 2019'에 참석해 "금융보안은 금융의 신뢰에 치명적 위협이 되는 사비어 리스크를 없애는 전략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이 우리에게 장밋빛 미래를 보장해주는 것은 아니다"며 "금융보안 거버넌스 체계를 IT와 보안을 중심으로 전사적 체계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올해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10대 리스크 가운데 데이터 사기 및 유출, 사이버 공격 등 기술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 점. IMF(국제통화기금)가 사비어 리스크로 인한 손실이 은행 전체 수익의 절반에 달할 것이라고 경고한 점을 예로 들었다.

김 원장은 이 같은 리스크 해소를 위해 범금융권 차원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회사가 자율적으로 보안 수준을 제고시키는 노력은 물론 금융권 공동 차원의 사이버 리스크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컨퍼런스에 참석한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역시 김 원장의 인식과 결을 같이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디지털 금융혁신이 빠르게 진전되며 새로운 금융 리스크를 가져오지는 않는지 금융안정 차원에서 차분하게 짚어볼 필요가 있다"며 "금융사 스스로 책임감을 가지고 클라우드 등 IT아웃소싱 확대에 따른 리스크 요인을 모니터링 및 관리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이 정보보호와 보안에 관해선 1차적으로 책임지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기도 했다.

한편 이날 '금융정보보호 컨퍼런스'에는 민병두 정무위원회 위원장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유광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 금융보안의 미래'를 주제로 총 18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rpl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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