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플라스틱 쓰레기에 인한 해양 오염이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생활용품 제조업체 P&G재팬이 해안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용기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6일 NHK가 보도했다.
P&G재팬이 이달부터 일본 내에서 판매하는 식기용 세제는 용기 원료의 25%가 일본의 해안에서 수거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재활용한 것이다.
회사는 자원봉사자의 협력을 얻어 일본 해안에서 수거한 페트병 약 6톤을 재활용해 세제 용기 55만개를 생산했다.
일용품 메이커 중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용기로 재활용한 제품을 일본에서 판매하는 것은 P&G재팬이 처음이라고 NHK는 전했다.
플라스틱 쓰레기의 해양 유출은 국제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은 이대로라면 오는 2050년에는 바다에 사는 물고기의 총중량을 넘어서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해양을 오염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P&G재팬은 일본 해안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재활용해 용기를 생산하고 있다.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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