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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우양 "가정간편식, 국내 평정…글로벌 종합식품기업 도약 자신"

기사입력 : 2019년11월06일 14:31

최종수정 : 2019년11월06일 14:31

국내 냉동 핫도그 점유율 1위…HMR 시장 성장 따른 지배력 강화
원스톱 시스템 구축 및 선제 투자…B2C 진출·글로벌 시장 다변화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HMR(Home Meal Replacement, 가정간편식) 제조 대표기업 도약을 자신한다."

이구열 우양 대표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포부를 밝히며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1992년 설립된 우양은 음료베이스 및 퓨레, HMR제품을 만드는 식품 제조 전문기업이다. HMR 제품은 CJ제일제당, 풀무원 등의 제조 유통사에, 음료베이스와 퓨레는 카페 프랜차이즈, 마트, 편의점 등에 B2B(기업 간 거래) 형태로 공급하고 있다.

CJ제일제당, SPC그룹, 풀무원 등 업계 내 대표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이어온 결과, B2B 우량고객사에서 발생한 매출이 66%에 달하는 등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고 있다.

이 대표는 "약 27년간 대기업 소비자의 대량 주문에도 고품질의 제품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해 왔다"며 "납기일 준수와 엄격한 품질관리는 회사가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이구열 우양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공개(IPO)를 공식 선언했다. [사진=우양]

우양의 핵심 경쟁력은 일괄생산체제다. 회사는 다양한 제품의 원료 소싱, 가공, 생산 기술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생산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세계 각지에서 신선한 제철 과일 원료를 대량으로 수매해 원가 절감 및 계절에 따른 가격변동성 최소화 등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양은 국내 최초로 옥토프로스트 개별 급속냉동 설비와 아이스젠 냉각 설비를 도입해 음료베이스와 퓨레 제품을 생산한다. 이러한 설비는 급속 냉동으로 제품의 신선도가 저하되는 것을 최소화하고, 해동 시에도 수분이 분리되는 드립 현상을 최소화해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양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본격 진출, HMR 신제품 라인업 강화, 해외 시장 진출 가속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양에 따르면, 최근 1인 가구, 스마트컨슈머의 증가와 더불어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기술의 발달로 HMR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우양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장 설비투자와 함께 신제품 개발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있다.

우양의 대표 HMR 제품인 핫도그의 경우 국내 유통 물량의 절반 이상이 우양 제품이다. 특히, 우양의 핫도그는 2015년 국내 최초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획득해 맛과 가격뿐 아니라 품질 경쟁력까지 인정받으며 매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대표는 "내년 하반기 완공 예정인 신공장은 현재 핫도그 생산량의 3배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어 기존에 놓쳤던 요청 물량에 대해 커버가 충분히 가능해진다"면서 "향후 실적 개선이 더욱 가파르게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우양은 HMR 제품뿐 아니라 음료베이스, 퓨레 등 다양한 사업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지난해 최초로 매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2016년 매출 832억 원에서 지난해 107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3개년 연평균성장률(CAGR) 이13.6%다. 올해에는 상반기 기준 매출 564억 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9.2% 증가했다.

[로고=우양]

회사는 B2B 시장 내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와 온라인 직영몰을 통해 B2C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회사 자체 브랜드인 냉동 과일 브랜드 '뉴뜨레', HMR 전문 브랜드 '쉐프스토리'와 온라인 직영몰 '마켓 뉴뜨레' 등 B2C 판매망 구축 또한 완료됐다. 또 이달 카페 소재 브랜드 '더비나인'을 추가 런칭해 B2C 유통망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우양은 이와 함께 HMR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외형성장을 극대화한다. 중국과 일본의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베트남, 북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본격적인 HMR 시대를 맞아 최첨단 생산 설비로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국내 최고의 HMR 식품 제조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HMR 식품 제조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양은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11~12일에 청약을 받은 뒤 이달 20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주식 수는 360만 주, 희망공모가 밴드는 3800~4200원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489억 원에서 540억 원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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